김어준 유튜브 뜬 추미애·권칠승·양기대… “경기도지사는 나야 나”

김태강 2026. 3. 20. 14:0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국회의장 떨어지고 상실감… 손에 잡히는 것 하고파”
권칠승 “경기도지사 후보 보니 내가 제일 잘하겠더라”
양기대 “지방행정 경험으로 경기도 난제 제대로 해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2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권칠승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국회의원이 당내 예비경선을 하루 앞둔 2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후보들은 경기도지사 출마 계기와 자신의 공약 등을 설명하며 당내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추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유로 “뜻했던 국회의장이 되지 못해 윤석열을 척결할 수 있는 상징적인 자리에 내가 국민의 든든한 깃발이 못 됐다는 생각에, 허무함·상실감이 들었다. 그 상실감이 두 달 동안 굉장히 심각한 우울증 비슷하게 저를 덮고 있었다”며 “거기서 깨어나면서 마치 건축가가 자기 마음에 드는 작품을 보고 희열을 느끼는 것처럼 (나 또한) 만져지는 무엇인가를 해보고 싶었다. 그게 지난해 여름경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추 의원은 성취감을 맛보고 싶은 분야로 ‘주거’를 꼽으며 “경기도가 땅도 넓고 한데 주거에 대한 불안이 극심하다. 거기서 저출생 문제도 발생한다”며 “그런 부분을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아 이러면 되겠네’ 하는 정도까지(하고싶다)”고 설명했다.

22대 국회 초반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한 추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경기북부 미군반환공여지에 ‘방산산업벨트’를 구축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군산(방산)분야를 파다 보니 많이 알게 됐다. 마침 경기북부가 미군반환공여지도 많고 이것을 유휴지로 놀리고 있어서 (이곳에서) ‘첨단산업 무인 무기체계 실증도 해보고, 군 인력을 기술 인력으로 교육시킬 수 있겠구나’, ‘균형성장 관점에서 민군 복합 운용 산업벨트를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2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경기도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는 권칠승 의원은 경기도에서의 정치 경험을 앞세워 자신이 경기도지사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경기도지사에 후보로 나오시는 분들 라인업을 보니 제가 제일 잘하겠더라”며 “밑바닥부터 한 칸 한 칸 올라왔고, 회사원 생활도 했기 때문에 사회 일반인의 관점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전날 예비경선 합동토론회를 언급하며 다른 후보들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다른 후보들께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양념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럴 수 있지만, (어제는)양념이 국물보다 10배, 20배 많았다. 일반 국민도 보고 계신데 안좋은 인상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다.

‘덜 피곤한 경기도민’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권 의원은 이날 교통 공약으로 “출퇴근 전용버스 시스템을 대혁신할 생각이다. 경기프리미엄 버스가 47대 있는데, 이를 1천대로 늘릴 것”이라며 “예산은 700억원 정도 든다. 이미 국내 기업들이 하고 있다. 그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전 의원이 2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양기대 전 의원은 자신이 ‘경기도지사 재수생’이란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면서 도민들의 아픔을 제가 갖고 있는 성과, 노하우, 이런 것으로 제대로 한 번 해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공부를 했다”고 역설했다.

양 전 의원은 8년 전 광명시장 시절 경기도지사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에 패배한 바 있다. 그는 “경선에서 지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돼 31개 시군을 열심히 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자신의 강점으로 “나름의 혼신을 다해서 40년 버려진 폐광을 연간 100만명이 오는 국제적 관광지로 만들었다. KTX 광명역세권도 완전 허허벌판이었는데, 스웨덴에 가서 이케아도 유치했고, 코스트코 본사도 유치하면서 상전벽해로 만들었다”며 “제가 갖고 있는 뚝심있는 추진력, 지방행정 8년에 국회의원까지 한 경험으로 경기도의 난제를 제대로 해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예비경선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예비경선에서 승리한 후보 3명은 내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김태강 기자 think@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