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돈 복사기’는 바로 이것?…증권가가 “영업익 2배 뛴다” 전망한 종목은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2026. 3. 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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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0일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올리며, 국내 전력기기 양강 체제의 성장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북미 내 전력 부하 증가로 송전 투자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증설로 중장기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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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전력기기 두 종목 일제히 상향
HD현대일렉 120만원·LS일렉 105만원
AI 전력 수요 폭증에 수익성 고공행진
HD현대일렉트릭 울산 사업장 전경. 사진=HD현대

NH투자증권이 20일 HD현대일렉트릭과 LS일렉트릭의 목표주가를 나란히 올리며, 국내 전력기기 양강 체제의 성장 잠재력에 힘을 실었다. 북미 송전망 투자 장기화와 국내 전력 수요 급증이 맞물리면서 두 기업 모두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HD현대일렉트릭, 목표가 14% 상향

NH투자증권은 이날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105만원에서 120만원으로 14% 높여 잡았다. LS일렉트릭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그대로 가져가며 목표가를 67만원에서 105만원으로 56% 끌어올렸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북미 내 전력 부하 증가로 송전 투자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증설로 중장기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런 흐름 속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현지 생산기지 확충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회사는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 소재 북미 생산법인 부지에서 제2공장 기공식을 거행했다. 공장 면적은 약 2만9000㎡(8800평)이고, 건설비로 2억 달러가 들어간다. 내년 4월 준공이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 공장 가동을 통해 초고압 변압기 생산 능력을 기존보다 50% 늘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로의 전력 연결 어려움으로 현장 발전(On-site)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만 중장기 전력 수급은 전문 기업이 담당하는 구도가 이어지는 만큼 송전망 투자 확대 기조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이 전력망 연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체 발전 설비를 갖추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결국 대규모 전력 공급은 전문 기업이 맡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 부산 공장에서 변압기가 생산되는 모습. 사진=LS
LS일렉트릭, 국내외 수혜 동시에 누려

LS일렉트릭은 북미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리쇼어링(제조업 본국 회귀) 바람을 타고 외형이 빠르게 불어나는 중이다. 미국 현지 설비 투자를 적극 집행하면서 사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내에서도 호재가 겹친다. 한국전력과 주요 대기업이 전력 인프라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 15GW, 데이터센터 분야 5GW 규모의 신규 전력 부하가 국내에 추가되며, 해마다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국내 대기업향 배전설비 납품 경쟁력은 독보적인 수준인 데다, 해외 경쟁사들은 북미 데이터센터 대응에도 벅찬 상황”이라며 “한국전력 투자에 참여 가능한 기업도 제한적이어서 LS일렉트릭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일렉트릭이 국내 대기업 배전설비 시장에서 압도적 입지를 갖고 있는 데다, 경쟁사들은 북미 물량 소화에도 벅차 국내까지 손을 뻗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NH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연평균 신규 수주가 2030년까지 북미 9000억원, 국내 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같은 수주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올해 4270억원에서 내년 6370억원, 오는 2027년에는 9030억원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2년 사이 두 배를 훌쩍 넘기는 셈이다.

영업이익률 역시 올해 8.6%에서 2027년 13.7%까지 뛰어오를 것이라는 게 이번 보고서의 분석이다. AI 발 전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국면에서, 전력기기 양강이 동시에 수혜를 누리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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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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