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지난해 매출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1만대 인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는 2025년 역대 최고 매출인 32억유로(5조 5393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30억유로를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람보르기니는 견고한 실적과 회복력을 입증하며 7억 6800만 유로의 영업이익과 24%의 수익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율 변동과 미국 관세 도입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있었으나, 라인업 개선과 철저한 비용 관리를 통해 그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동화 전략인 ‘디레지오네 코르 타우리’에 맞춰 진행된 구조 조정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최근 발표된 네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한 장기 산업 전략을 강화하며, 향후 순수 전기차 개발 관련 가능성 또한 열어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람보르기니는 총 1만747대를 인도하며 3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람보르기니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 강세를 다시 한번 입증한다. 특히 레부엘토의 판매 비중 확대와 애드 퍼스넘 개인 맞춤 프로그램의 성장에 힘입어 람보르기니 라인업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지난해 인도된 차량의 94%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맞춤 옵션을 적용했으며, 이는 해당 프로그램이 가치 창출의 핵심 요소이자 매출 기록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테메라리오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고객 인도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의 하이브리드 전환 전략이 완성된다. 테메라리오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양산 엔진 최초로 1만rpm에 도달하는 성능을 구현했으며, 극한의 퍼포먼스와 첨단 기술의 균형을 통해 람보르기니 DNA를 온전히 표현한다.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람보르기니 성과에 대해 “지난해 성과는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는 우리의 역량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의 전략은 규율, 장기적 비전, 그리고 제품 중심 전략이다. 이러한 균형은 외부의 도전을 기회로 전환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