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산학 협력으로 인공치아 국산화… 의료기기 경쟁력 강화

서희원 2026. 3.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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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덴티움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개발한 '틀니용 및 치아모형용 자연치 유사 인공치아'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며,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왔던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틀니용과 치아모형용 인공치아를 동시에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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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덴티움

국내 치과 의료기기 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덴티움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함께 개발한 '틀니용 및 치아모형용 자연치 유사 인공치아'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며,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왔던 시장 구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아래 약 45개월 동안 진행된 대형 프로젝트로, 총 55억 원이 투입됐다. 핵심은 단순한 인공치아 개발을 넘어, 실제 치아와 유사한 기능과 감각을 구현한 틀니용 인공치아와 치과 교육 및 실습에 활용되는 치아모형용 인공치아를 동시에 개발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산·학·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협력 구조로 추진된 점에서 주목받는다. 덴티움을 중심으로 제노스가 소재 개발을 담당하고, 고려대학교는 AI 기반 인공치아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세대학교와 서울대학교는 임상 평가와 성능 검증을 수행했다. 이처럼 개발부터 임상, 검증,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한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통해 연구 초기 단계에서 실제 제품화까지 빠르게 이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제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각 기관이 역할을 명확히 분담하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완성도와 사업화 속도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치아는 자연치와 유사한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다층 구조의 복합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실제 치아와 비슷한 색감과 질감을 재현했다. 또한 AI 기반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환자 개개인에 맞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틀니용 인공치아는 이미 상용화에 성공해 'Bright Tooth'라는 브랜드로 출시되었으며, 현재 실제 시장에서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연구에 그치지 않고 제품 생산, 품질 기준, 유통까지 이어진 사례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이 기술은 고령화 사회에서 더욱 주목받는다. 틀니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관련 인공치아는 대부분 수입 제품에 의존해 왔다. 또한 치과대학 실습과 국가시험에 사용되는 치아모형용 인공치아 역시 국내 생산 기반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상황이었다.

덴티움의 이번 성과는 이러한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틀니용 인공치아뿐 아니라 치아모형용 인공치아까지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치료와 교육 영역 모두에서 국내 기술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치아모형용 인공치아는 실제 치아와 유사한 절삭감과 구조를 구현해 보다 현실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어, 향후 치과 교육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제품 개발을 넘어, 덴티움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서 기술력과 영향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AI, 소재, 임상 데이터를 결합한 융합형 연구를 통해 미래 치과 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국내 치과 소재 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틀니용과 치아모형용 인공치아를 동시에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치과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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