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026 WBC 결승전까지 시청률·화제성 올킬… ‘이대호·이순철·정우영’ 중계 완벽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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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사상 첫 전승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전쟁의 최종 승자는 SBS였다.
SBS는 한국 대표팀의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감동의 순간은 물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결승전까지 전 경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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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의 8강 진출 뒤엔 이대호의 ‘족집게 예언 해설’과 정우영의 ‘명품 샤우팅’
조별리그 한일전(7.2%), 호주전(6.0%) 등 주요 승부처서 타사 압도적 차이로 따돌려

베네수엘라의 사상 첫 전승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전쟁의 최종 승자는 SBS였다.
SBS는 한국 대표팀의 17년 만의 8강 진출이라는 감동의 순간은 물론,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결승전까지 전 경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WBC 대회에 이은 연속 시청률 1위 수성으로, SBS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채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조별리그 한일전(7.2%)과 대만전(5.3%) 호주전(6.0%) 등 주요 경기를 포함한 전경기에서 타사를 앞섰다. 한국의 여정이 멈춘 8강 도미니카전에서도 이른 시간대임에도 지상파 3사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4.4%를 기록하며 1위를 지켰으며,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까지 시청률 정상을 놓치지 않았다.(수도권 기준)
이번 흥행의 핵심은 이대호·이순철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로 구성된 ‘SBS 황금 트리오’의 완벽한 호흡이었다. 이대호 위원은 “타구가 잘 뻗는 도쿄돔 특성상 중심 타선의 한 방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언으로 한일전 홈런 공방전을 정확히 맞히는가 하면, 상대 타선의 패턴을 읽고 “커브 승부는 위험하다”고 경고한 직후 실제 장타가 허용되는 등 날카로운 분석력을 입증했다.

또한 타석 전 “소극적일 필요 없다”는 격려와 동시에 터진 김혜성의 동점 홈런, 승부처마다 짚어낸 ‘류현진 카드’ 활용 시점 등 그의 ‘촉’은 매 경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이순철 위원은 한국 야구 특유의 응집력을 “여러 재료가 어우러지는 비빔밥 야구”에 비유하며 해설의 깊이를 더했다.
중계석 밖에서도 이어진 이대호 위원의 진정성이 빛났다. 이 위원은 사전 콘텐츠를 통해 에이스 류현진에게 “네가 누군데! 자신감 가져”라며 투박한 신뢰를 건넸고, 김도영에게는 “준비는 다 했잖아. 그냥 하던 대로 해”, 박동원에게는 “네가 지금 머리가 좋은 거야. 다 보여주지 말고 게임 들어가면 보여줘”라고 조언하며 후배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조력자 역할을 자처했다.
경기 직후 8강전 패배에 대해 “확실히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선수들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냉철하게 짚으면서도, “고생한 후배들에게 팬들이 더 많은 칭찬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하게 다독이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SBS를 선택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원동력이 되었다.
중계석의 ‘티키타카’는 수많은 밈(Meme)을 양산했다. 이대호 위원은 득점권 찬스 때마다 “타점 먹방이 보고 싶다”는 표현으로 웃음을 안겼고, 정우영 캐스터는 “지금이 바로 식사 시간입니다!”라는 재치 있는 샤우팅으로 화답했다. 위기 상황에서 팬들의 마음을 대변한 “야구공은 둥글다. 전력이 좋다고 계속 이기는 게 아니다”라는 구수한 화법은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주었다는 평이다.
여기에 광작가의 일러스트에 AI 기술을 접목한 ‘무빙 카툰’ 오프닝까지 더해지며 MZ세대 사이에서 “야구는 SBS로 보는 게 국룰”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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