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분노한 상대 선수 SNS 악플 세례, "살인 태클로 유명해지고 싶냐?"...직접 한국어 해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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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코스타리카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SNS상에서 전 세계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역습을 전개하자 살라자르가 중앙선 부근에서 발을 깊게 넣는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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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손흥민에게 위험한 태클을 시도해 공분을 샀던 코스타리카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SNS상에서 전 세계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LAFC는 합산 스코어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도중 손흥민을 향한 심각한 태클에 축구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이 있었다. 후반 5분 손흥민이 빠른 속도로 역습을 전개하자 살라자르가 중앙선 부근에서 발을 깊게 넣는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자칫 대형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장면이었다.
평소 평정심을 잘 유지하기로 유명한 손흥민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3개월 뒤 열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예민한 시기였기에 손흥민은 즉시 일어나 살라자르에게 강하게 항의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와 말려야 했을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기 후 살라자르는 자신의 행동을 해명했다. 코스타리카 '푸트볼 센트럴 아메리카'에 따르면, 그는 믹스트존에서 "손흥민의 볼 터치가 좋지 않았고, 경기가 안 풀리던 상황이라 과해진 면이 있다"며 "유니폼만 잡아당겨 멈추려 했으나 의도보다 상황이 과했다. 경기 후 손흥민에게 설명하고 잘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후 자신의 SNS에 LAFC전 소감을 올리면서 손흥민과 인사한 사진, 태클 장면 등을 게시했다. 논란이 된 자신의 태클을 어떻게든 해명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였다. 살라자르는 “소화하기 힘든 결과, 쓰라린 패배다. 지체할 시간이 없다.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겠다.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남겼다.
팬들의 댓글이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직접 한국어를 사용해서 오해를 풀어보려 하는 것으로 보여졌다. 한 코스타리카 팬은 "한국인답지 않네? 바보 같은 소리 마! 사랑한다 형제여"라며 농담 섞인 위로를 건넸는데, 살라자르는 “조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라고 한국어로 답변했다. 정황상 "별거 아니다" 혹은 "그냥 경기 중 일어난 조금의 충돌일 뿐이다"라는 뜻을 전하려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의견이 달렸다. "손흥민은 한국의 주장이자 아시아의 전설이다. 그의 월드컵을 망칠 뻔했다", "실력으로 안 되니 살인 태클로 유명해지고 싶나", "영상이 유럽에서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었다. 부끄러운 줄 알라"며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그를 응원하는 팬들은 "장하다 아들아, 손흥민을 분노하게 만들 정도로 잘 막아냈다", "고개 들어라, 이번 시리즈 퍼포먼스는 최고였다"며 살라자르를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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