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파주시장 경선 ‘고준호 vs 박용호’ 2파전
GTX·운정신도시·군사규제 완화 핵심 쟁점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 경기 파주시장 경선 구도를 '2파전'으로 확정하면서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11차 발표를 통해 파주시를 기초단체장 경선 지역으로 의결하고, 고준호·박용호 후보 간 양자 경선을 확정했다.
서류 심사와 면접,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 반영해 경쟁력과 확장성을 기준으로 후보를 압축했다는 설명이다.
고준호 후보는 지역 기반과 조직력에서 강점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당내 활동과 지역 밀착 행보를 통해 지지층 결집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교적 안정적인 당원 기반을 토대로 경선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 예상된다.
박용호 후보는 외연 확장성과 중도층 흡수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유형이다. 지역 현안에 대한 정책 접근과 대외 경쟁력을 강조하며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두 후보가 각각 '조직'과 '확장성'이라는 상반된 축을 대표하는 구도로 보고 있다.
파주시는 경기북부 핵심 도시이자 접경지역이라는 이중적 성격을 지닌다. GTX-A 노선 개통 기대감, 운정신도시 성장, 군사시설 규제 완화 등 굵직한 현안이 얽혀 있어 단순 인지도보다 정책 실행력과 중앙정부 협력 능력이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한다.
양자 경선으로 압축되면서 표 분산 요인이 사라진 점도 변수다.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의 미세한 차이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커졌고,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보다 정책 경쟁이 부각될 여지도 있다.
공천 기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여러 기준과 원칙, 정치적 상황, 상대 후보에 대한 조건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다"며 "그 외 요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당내외 영향력 개입설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당내 이견과 관련해 "정치는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어 존중한다"면서도 "지나치게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공천 과정의 기강 유지 의지를 강조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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