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본 나서주길"‥답변 안 한 다카이치

손병산 2026. 3. 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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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찾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만나 대이란 전쟁에서 일본의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해결에 나서달라는 주문이었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이 요구에 응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뉴욕에서 손병산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상대국인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대면했습니다.

앞서 "군함을 보낼 것"을 요구했다가, 또 "아무 도움도 필요 없다"던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다시 역할을 요구했습니다.

또 한 번 일본에 주둔 중인 4만 5천 명의 미군을 언급하며, "일본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저는 일본이 나서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시다시피 두 나라는 바로 그런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일본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자마자 안길 정도로 친근감을 나타낸 다카이치 총리는 회담장에서도 트럼프 띄우기부터 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저는 전 세계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 도널드뿐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이란의 핵 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전쟁 명분에도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파병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일본 법률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현 체제 하에선 전투 지역에서 활동할 수가 없는데,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 방문 전에도 이같은 내용을 전할 거라 발언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중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묻는 언론 질문에는 "어디에도 병력을 보내지 않을 거"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란 석유 핵심 기지인 하르그섬은 "언제든 제거할 수 있다"며 이란을 계속 압박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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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기자(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1200/article/6808985_369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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