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알' 직격한 이재명 대통령..."조폭 연루설 보도 사과해야"

김정우 2026. 3. 20.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기된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사들에 공식적인 '추후보도'를 요청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X·옛 트위터)를 통해 의혹의 진원지였던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를 겨냥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후속 보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기된 ‘조폭 연루설’ 보도와 관련해 해당 언론사들에 공식적인 ‘추후보도’를 요청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X·옛 트위터)를 통해 의혹의 진원지였던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를 겨냥하며 진정성 있는 사과와 후속 보도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기획한 ‘그알’ 측이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에 나설지, 한다면 어떤 내용을 담을지 매우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2018년 7월 경기지사 당선 직후 방송된 성남 지역 폭력조직 유착 의혹 편을 언급하며, “담당 PD의 기적 같은 논리와 진행자 김상중 씨의 ‘리얼한 연기’ 덕분에 순식간에 ‘살인 조폭’으로 낙인찍혔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해당 방송을 자신을 겨냥한 조직적 공세의 일환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테러, 검찰의 사법 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 하나였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또한 취재 과정의 허술함도 비판했다. “후속 프로그램을 만든다며 전 국민을 상대로 제보를 받고 대규모 취재진이 성남 일대를 샅샅이 훑었으나, 티끌 만한 단서조차 찾지 못한 것 아니냐”며, “조금의 근거라도 있었다면 후속 보도를 안 했을 리 없다”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정치적 목적으로 거짓의 무덤에 사람을 매장하는 비극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의혹을 조작 폭로한 국민의힘과 이를 여과 없이 내보낸 ‘그알’ 측의 진솔한 반성과 사과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2021년 당시 장영하 변호사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의 진술을 빌려 “이 시장이 사업 특혜 대가로 20억 원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시작됐으나, 대법원은 지난 3월 12일 장 변호사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인정해 유죄를 확정했다. 이에 청와대는 전날, 장 변호사의 주장이 허위로 판명된 만큼 관련 보도를 했던 언론사들을 상대로 정정 및 추후보도 청구 절차에 착수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