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일자리 파괴? 오히려 일자리 연결 역할도

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2026. 3. 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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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반 고용서비스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AI 일자리 매칭을 통해 하루 평균 5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AI를 활용한 구인 공고에 일반 공고보다 41%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도입된 AI 구인 공고 작성 서비스는 5개월 만에 1만3000개 기업이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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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고 지원자 41% 더 몰려
청년층 잡케어 이용 29% 증가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 게시판 ©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반 고용서비스가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AI 일자리 매칭을 통해 하루 평균 57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AI를 활용한 구인 공고에 일반 공고보다 41%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는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AI 고용서비스 오픈토크'를 열었다. 고용노동부는 AI 고용서비스 수요조사 결과와 운영 성과,올해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구직자와 기업 대상 AI 서비스의 활용 현황이 함께 공개됐다.

AI 매칭 서비스는 실제 취업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말 기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인원은 1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지원해 최종 입사한 인원은 2만1000명으로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57명 수준이다.

AI 서비스 이용자의 임금 수준도 소폭 높았다. AI를 활용해 취업한 사람의 평균 월급은 253만원으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은 취업자의 평균 248만7000원보다 많았다.

AI 기반 진로·경력 설계 서비스 잡케어 이용도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이용 건수는 41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이용자의 90% 이상은 30대 이하 청년층으로 조사됐다.

기업 대상 AI 서비스 역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AI 구인 공고 작성 서비스는 5개월 만에 1만3000개 기업이 활용했다. AI를 적용한 구인 공고의 평균 지원자 수는 15.5명으로 일반 공고의 11.0명보다 41% 많았다.

수요조사 결과, 구직자는 △AI 기반 경력 설계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활동 계획 수립 지원을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을 50대는 생애주기별 경력 설계 서비스를 선호했다. 기업은 AI 인재 추천, 기업지원금 안내, 채용확률을 반영한 구인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앞으로 노동부는 AI 고용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할 방침이다. 구직자 서비스는 맞춤형 취업 지원과 경력관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된다. 1시간 가량 걸리던 직업심리검사를 10~20분 내에 마칠 수 있는 반응형 직업심리검사가 상반기 중 도입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AI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과 AI 경력 설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 경력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을 위한 AI 인재 추천 서비스는 추천 사유와 이력서·자기소개서 요약 정보를 함께 제공하도록 개선된다. 2개월 내 채용 가능성을 분석하는 채용확률 기반 구인 컨설팅도 상반기 시행된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행사에서 "AI 고용서비스가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취업과 채용을 돕는 똑똑한 커리어 파트너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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