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파병 필요하면 국민의힘 의원 자녀부터”…김영배도 “파병 주장 무책임”

최민영 2026. 3. 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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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부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오늘(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한길 씨 그리고 국민의힘의 안철수, 조정훈, 박수영 의원, 그토록 파병이 필요하다면 본인들이 먼저 본인들의 자녀와 함께 선발대로 자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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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일부에서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이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오늘(20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한길 씨 그리고 국민의힘의 안철수, 조정훈, 박수영 의원, 그토록 파병이 필요하다면 본인들이 먼저 본인들의 자녀와 함께 선발대로 자원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안철수, 조정훈, 박수영 의원은 어제 SNS에서, 국익을 위해서는 미국의 파병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황 최고위원은 “파병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거쳐야 하고, 파병이 우리 국익에 실질적으로 부합하는지, 외교적 파장은 무엇인지, 파병 장병의 안전은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이 질문들에 대한 답 없이 내뱉는 파병 촉구는 ‘치킨호크’의 무책임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치킨호크’는 제대로 된 군 복무나 전쟁 경험 없이 무력 충돌과 전쟁을 주장하는 자들을 일컫는 표현이라고 황 최고위원은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도 국민의힘 일부에서 나오는 파병 촉구 의견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파병 촉구 주장은) 핵무장하자는 주장하고 똑같이 정말로 위험천만한 발상, 나라를 계엄 상황으로 몰고 가 위험에 빠뜨린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쟁을 말려야 하는 상황이지 전쟁을 확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가 수출 국가인 데다가 원유 수입 국가인데 도대체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 안보 상식이 있는지 한번 진짜 검토해 봐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미·일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호르무즈 파병 요구를 수용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일본이 먼저 군 파견에 대해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우리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파병과 관련한 한국의 입장은 “오는 25일 G7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가 초청을 받았다. 조만간 우리 입장이 공식적으로 논의되고 전달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부승찬 의원은 ‘파병 촉구’ 주장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파병) 적극 검토 메시지가 나가고, 정부가 미국에게 (파병이 어렵다고)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드는 건 국회와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부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미국과의 관계 때문에) 국민적 반발이 있겠지만 정부는 지금의 협의·신중 검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이 같은 의견을 밝히더라도, 결국 국회의 동의 절차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파병이 어려운 이유를 다양하게 설득하면 된다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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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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