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재 롯데쇼핑 대표 "2026년 사업경쟁력 강화 위한 중요한 전환점"

이충우 기자 2026. 3.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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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재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2026년을 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원재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구조 효율화와 손익 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점포 운영과 함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또 비용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디지털 전환 및 운영 프로세스 개선 등 운영 효율화를 통해 비용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이어 "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 사업을 전략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시장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쇼핑의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별로는 백화점 사업부는 프리미엄 리테일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핵심 점포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된 VIP 서비스를 통해 우수 고객 매출을 선정하며 F&B 자체 콘텐츠, 럭셔리 MZ를 중심으로 체류형 공간을 확대해 쇼핑을 넘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또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집중한 본점ㆍ잠실점의 키네틱 그라운드와 같은 K 콘텐츠 기반 MD와 마케팅을 특화해 외국인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마트ㆍ슈퍼사업부는 차별화된 PB를 포함한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턴어라운드에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 오픈할 CFC 1호에 대한 조기 안정화를 통해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사업부의 경우 패션ㆍ뷰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커머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그룹 온라인 RMM(리테일미디어네트워크)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고 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며 흑자 전환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또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삼겠다"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56기 결산배당으로 주당 2800원 현금 배당을 제안한다"며 "지난해 7월 진행한 중간 배당 1200원을 포함하면 주당 4000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배당 결정일 기준 4.6%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롯데쇼핑 정기주총에 상정된 6건(▲제56기 재무제표(안)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우미영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박세훈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의 안건은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롯데쇼핑은 이번 주총을 통해 롯데쇼핑은 각 사업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이사회 진영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사내이사로는 롯데쇼핑의 사업부를 이끄는 수장들이 전면 배치됐다. 먼저 신규 선임된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아울렛사업본부장과 주요 점포의 점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친 현장 전문가로, 유니클로 대표 시절 위기 극복과 실적 반등을 이끈 경영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차우철 롯데마트ㆍ슈퍼 대표는 롯데지알에스 대표 재직 당시 수익성 중심의 구조조정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었으며, 롯데그룹 내 개선실 업무를 통해 다져진 전략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재무 건전성 관리와 손익 구조 개선을 주도해 온 재무전문가로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회사의 재무 안정성을 견고히 다질 적임자로 꼽혔다.

사외이사 진영에는 IT와 경영 전략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을 수혈하며 이사회의 외연을 확장했다. 우미영 사외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 델 등 글로벌 IT 선도 기업을 거친 AI 전문가로 롯데쇼핑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지원할 예정이다. 박세훈 사외이사는 한화갤러리아 대표와 현대카드 마케팅 본부장을 역임한 마케팅 전문가로, 폭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기존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들의 교체와 함께 새로운 이사진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책임 경영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