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이어준 일자리 작년 17만개…하루 57명꼴 취업

이문수 기자 2026. 3.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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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추천한 일자리를 통해 하루 평균 57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기업의 구인 공고는 일반 구인 공고 대비 평균 입사 지원자 수가 41% 많았다.

지난해 9월 도입된 AI 구인공고 작성 서비스는 도입 5개월 만에 1만3000개 기업이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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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인공지능(AI)이 추천한 일자리를 통해 하루 평균 57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활용한 기업의 구인 공고는 일반 구인 공고 대비 평균 입사 지원자 수가 41% 많았다. 정부는 구직자와 기업의 수요에 맞춰 AI 기반 고용서비스를 본격 확대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청년과 함께하는 AI 고용서비스 오픈토크’를 열고 AI 고용서비스 운영 성과와 향후 확대 계획을 공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AI 고용서비스를 통해 취업한 구직자는 17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특히 AI가 추천한 일자리에 지원한 뒤 실제 해당 일자리에 취업한 인원은 2만1000명으로 61% 늘었다. 하루 평균 약 57명이 AI 추천 일자리로 취업한 셈이다.

AI 고용서비스에 대한 구직자와 기업의 수요는 뚜렷하게 갈렸다. 구직자는 경력설계,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취업 준비를 돕는 서비스를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업은 AI 인재추천, 채용확률 기반 구인컨설팅 등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기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차이도 있었다. 20~40대는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수요가 높았고, 50대는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가장 컸다. AI 기반 진로·경력설계 서비스인 ‘잡케어’ 이용도 늘어 지난해 말 기준 이용 건수는 41만2000건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다. 이용자의 90% 이상은 30대 이하 청년층이었다.

기업 대상 AI 서비스도 성과가 있었다. 지난해 9월 도입된 AI 구인공고 작성 서비스는 도입 5개월 만에 1만3000개 기업이 활용했다. AI를 활용 구인 공고는 평균 입사 지원자 수가 15.5명으로 일반 구인 공고(11.0명)보다 지원자 수가 41% 많았다.

노동부는 이러한 수요와 성과를 반영해 AI 고용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약 1시간이 걸리던 직업심리검사를 10~20분 내로 단축한 ‘반응형 직업심리검사’를 상반기 도입하고, 직종별 취업확률을 제시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AI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과 생애주기별 경력설계 서비스를 도입해 구직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을 대상으로는 AI 인재추천 고도화와 채용확률 기반 구인컨설팅 등 채용 지원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문수 기자 doorwa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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