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수원, 韓 최초 비트코인 보유 기관 된다…하태경 “혁신 이정표”

최훈길 2026. 3.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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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 될 전망이다.

보험연수원은 20일 국내 첫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 되기 위한 단계적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험연수원은 코인 지갑 보유가 가능해져 비트코인 확보에 나섰다.

보험연수원은 국회와 금융위 등이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제도화에 맞춰 디지털자산을 기관 고유자산으로 운용하기 위한 내부 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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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기관 코인 보유 허용 조치 따라
디지털자산 보유, 운용 기준 제정 추진
국내 첫 스테이블코인 수강료 결제도 진행
디지털자산심의위원장 구태언 변호사 위촉
“디지털자산 신금융경제 실증 모델 구축 최선”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보험연수원이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 될 전망이다.

보험연수원은 20일 국내 첫 비트코인 보유 기관이 되기 위한 단계적 과정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작년 5월 법 집행기관·지정기부금단체·대학 학교법인 등 비영리법인과 디지털자산거래소의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했다. 이에 따라 보험연수원은 코인 지갑 보유가 가능해져 비트코인 확보에 나섰다.

보험연수원은 20일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보험연수원은 국회와 금융위 등이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제도화에 맞춰 디지털자산을 기관 고유자산으로 운용하기 위한 내부 기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 출신 하태경 보험연수원장. (사진=이영훈 기자)
보험연수원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는 △디지털자산의 운영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제정 △리스크 관리 체계 △회계 및 세무 처리 기준 △내부통제 장치 마련 등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크립토가 이끄는 신금융 질서를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연수원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 위원장에는 구태언 블록체인법학회 부회장(법무법인 린 변호사)이 위촉됐다. 구 회장은 가상자산 산업의 제도화와 규제 혁신을 위해 활동해온 디지털금융 법률 전문가다. 위원에는 윤성호 한양대 교수, 박철영 동국대 겸임교수(디지털자산법), 보험연수원 손혜민 크립토스쿨 교무부장 및 이정민 경영본부장 등이 참여한다.

연수원은 크립토스쿨 디지털자산 결제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면서 얻게 된 기술적 노하우 등을 디지털자산 운용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심의위가 규정을 마련하면 연수원은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연수원은 빠른 시일 내에 심의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규제 환경에 맞는 선도적인 디지털자산 운용 방안과 내부 규정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하태경 원장은 올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크립토 중심의 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관련해 보험연수원은 수수료가 훨씬 저렴한 장점을 가진 스테이블코인으로 수강료 결제를 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지난달 ‘제2기 크립토 리터러시 과정’ 수강료를 스테이블코인(USDT·USDC)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업비트, 빗썸 등 거래소 지갑을 통해 결제가 가능한 구조다. 앞으로는 개인 지갑에서 보험연수원 지갑으로 직접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하태경 원장은 “디지털자산심의위원회 출범은 금융 및 보험산업에서 디지털자산을 통한 자산운용의 새로운 혁신 이정표가 될 수 있다”며 “연수원이 AI와 디지털자산을 통한 신금융경제의 실증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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