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가입자 1%, 매년 12% 성장…글로벌 확장 맞물려 명동 호텔 개편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6. 3. 20. 10: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리어트 글로벌 확장, 145개국 9800개 호텔 운영
아태 지역 신규 개관 109곳, 컨버전 전략 비중 35%
한국 메리어트 호텔 42곳, 회원 수 연평균 12% 성장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새단장, 식음업장 재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전 세계 최대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지난 3월 17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에서 아태 지역 마케팅 전략을 공개하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의 새단장 소식을 함께 알렸다.

현재 메리어트는 전 세계 145개국에서 9800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만 700개 호텔을 운영 중인데 작년 한 해에만 아태 지역에서 109개 호텔을 개관하고 187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현재 42개 메리어트 계열 호텔이 있다.

설명하고 있는 황인영 메리어트 한국·필리핀·베트남 마케팅 상무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황인영 메리어트 한국·필리핀·베트남 마케팅 상무는 이날 신규 호텔의 35%가 ‘컨버전’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컨버전이란 기존 호텔이 메리어트 브랜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올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가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로 바뀐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내년에는 라마다 제주가 쉐라톤 제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태 지역 신규 호텔 현황도 눈길을 끈다. 일본 오키나와에는 코트야드 브랜드가 처음으로 들어서고, 하코네와 니세코에도 신규 호텔이 문을 연다.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메리어트가 아직 존재감을 넓히지 못했던 지역에도 새 호텔들이 들어설 계획이다.

황 상무는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만큼, 이 지역들이 향후 한국 여행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설명하고 있는 전지원 메리어트 마케팅 과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메리어트 멤버십 프로그램 ‘메리어트 본보이’ 전 세계 회원 수는 현재 약 2억 7058만 명에 달한다. 상위 5개국은 미국, 중국, 인도, 영국, 캐나다 순이다. 한국인 가입자는 지난해 기준 308만 명으로 전체의 1.14% 수준이지만 매년 12%씩 성장하며 꾸준히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의 새 소식을 전하고 있는 김미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총지배인
메리어트 아태 지역 설명에 이어 김미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총지배인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의 새 소식을 전했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지난 3월 1일부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으로 호텔 명칭을 변경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맞춰 온라인 검색 가시성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호텔은 명동 거리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왼쪽부터)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바를 설명하고 있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김차란 마케팅 과장과 설규호 호텔 세일즈 마케팅 부장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가장 주목할 변화는 호텔 내 최고층 22층에 자리한 공간이다. 기존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가 지난 3월 19일부터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바’로 새롭게 단장했다.

낮에는 빵과 디저트,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평일 저녁에는 전통 한식 안주와 한국 전통주를 갖춘 바로 운영한다. 통유리창 너머로 N서울타워(남산타워)와 숭례문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는 공간의 분위기를 더욱 살렸다.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바의 대표 메뉴 ‘남대문 주안상’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바의 대표 메뉴는 한국 전통을 고스란히 담은 ‘남대문 주안상’이다. 조선시대 손님 대접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상차림으로 구절판 중앙에 육회를 담고 육포, 김부각, 황태포 부각, 아귀포 등 8가지 건조 안주로 구성했다.

이 밖에 호텔 셰프들이 개발한 특제 소스의 떡갈비, 전주식 육전, 육회, 유자 드레싱을 곁들인 자연송이와 해산물 샐러드 등 한식 안주 메뉴를 갖췄다.

함께 마실 수 있는 전통주 목록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 용인 아토 브루어리의 마루나 약주·막걸리·탁주·삼해주와 한국 최초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기원(KIONE)’의 호랑이·독수리·유니콘 등을 엄선했다.

THE 22 남대문 베이커리&바는 각 안주에 어울리는 전통주 페어링(조합)도 함께 안내한다. 산미가 특징인 마루나 약주는 육회와 부드러운 쌀의 단맛을 지닌 마루나 막걸리는 육전과, 열대과일의 묵직한 풍미를 가진 마루나 탁주는 떡갈비와, 깔끔한 감칠맛의 마루나 삼해주는 자연송이 해산물 샐러드와 각각 궁합이 좋다.

새 단장을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2-2(TWO-TWO) 세트’를 운영한다. 마루나 막걸리 1병과 떡갈비 2조각을 가성비 있게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THE 22를 방문한 후 리뷰를 남기면 마루나 약주 1잔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