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업계, AI에 '풀베팅'…알리바바 "5년 내 AI 연매출 150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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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과학기술 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 빅테크(거대 IT기업)들도 앞다퉈 AI 사업 목표치를 제시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우융밍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1천억 위안(약 21조6천억원)대인 클라우드·AI 사업화 연매출을 5년 안에 1천억 달러(약 149조5천억원)로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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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yonhap/20260320105500782duks.jpg)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중국 정부가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 기간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과학기술 발전에 국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중국 빅테크(거대 IT기업)들도 앞다퉈 AI 사업 목표치를 제시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우융밍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1천억 위안(약 21조6천억원)대인 클라우드·AI 사업화 연매출을 5년 안에 1천억 달러(약 149조5천억원)로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47%에 해당한다.
이달 말 끝나는 2026회계연도와 관련, 알리바바클라우드의 외부 사업화 매출 규모는 2월말 기준 1천억 위안을 넘어선 상태다.
우 CEO는 "AI·클라우드 매출·이익의 지속적 증가는 예측 가능한 부분"이라면서 "회사 매출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고, AI 사업이 자원 판매에서 스마트 능력 판매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계열사인) 핑터우거(T-head)가 자체 개발한 칩이 가격은 내려가고 성능은 개선되고 있다"면서 5년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또 "많은 기업이 '토큰'을 과학기술(IT) 예산이 아니라 회사 전체의 생산·연구개발 비용 등의 일부로 본다"면서 이는 알리바바가 장기적으로 AI 분야 성장을 내다보는 가장 근본적인 내재 요인이라고 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흩어져 있던 AI 관련 사업을 한곳에 모아 CEO 직할 사업부 '알리바바 토큰 허브'(ATH)를 편성하면서 AI 사업 강화 의지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는 AI 모델 '큐원'(첸원)을 개발한 퉁이 실험실, AI 어시스턴트와 관련된 큐원 사업부, 협업 플랫폼 '딩토크'를 중심으로 AI가 내장된 기업용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우쿵사업부, Maas 사업, AI 혁신사업부 등이 속한다.
우 CEO는 조직 개편과 관련해 "범용인공지능(AGI)의 폭발적 성장 전야", "역사적 기회"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핑터우거 관련 현황이 처음 공개됐으며, 자체 개발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이미 양산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2월 기준 이미 누적 출하량이 47만개를 넘겼다는 것이다.
우 CEO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핑터우거 칩의 60% 이상이 외부 이용자를 위해 쓰이고 있으며, 400여개 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로서는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10∼12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 급감한 상황에서 AI 산업을 돌파구로 보고 있다.
알리바바는 향후 수년간 AI 분야에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른 업체 샤오미는 향후 3년간 AI 부문에 600억 위안(약 1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쥔 CEO는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적극적으로 AI 시대를 끌어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상유신문 등은 전했다.
텐센트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AI 신제품 개발 투자액을 최소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텐센트 류츠핑 총재는 지난해 투자액이 180억 위안(약 3조9천억원)이었고 이 중 70억 위안(약 1조5천억원) 이상이 4분기에 집행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화텅 텐센트 CEO는 지난해 성장에 대해 "AI 기술이 타깃형 광고 능력과 게임·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제고한 덕분"이라면서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빠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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