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촬영지 아현1구역, 대단지 아파트로…잠실 장미 포함 1.1만 가구 공급 속도 [부동산360]
아현1, 분양용 최소규모 주택 도입
장미1·2·3차, 녹지 품은 5000세대 단지 변신
원효로1가, 장기전세주택 553세대 포함
![아현1구역 재탄생 후 조감도. [서울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ned/20260320100159905jqbr.jpg)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포구 아현1구역이 최고 35층 3476세대(임대 696세대 포함)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송파구 장미1·2·3차아파트 재건축과 용산구 원효로1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마포·송파·용산 일대에 1만 세대 이상 주택 공급에도 탄력이 붙게 됐다.
서울시는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아현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장미1·2·3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현1구역(아현동 699번지 일대)은 높이차 최대 59m 경사 지형에 침수 등 재난 취약 주거환경으로 개선이 절실했다. 하지만 수십 년에 걸쳐 쪼개진 공유지분으로 현금청산 대상자가 많아 사업이 지연됐다. 서울시는 사업 장벽이었던 현금청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분양용 최소규모 주택(최저주거기준 14㎡)을 공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규모 지분만 보유한 공유지분자도 최소규모 주택으로 입주 자격을 갖출 수 있게 돼 청산 대상자가 대폭 줄어 추진 동력이 확보됐다”고 설명했다. 또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해 사업성을 보완했다.
경사지 높이차를 활용해 손기정로·환일길 주변 저층부에 연도형 상가,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해 입체적 특화 단지를 실현한다. 신촌로변에는 문화공원을, 기존 만리배수지공원과 연접한 위치에는 어린이공원을 신설해 단지 생활권 내 녹지 인프라를 완성할 계획이다.
![장미 아파트 재건축 후 예상 이미지. [서울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ned/20260320100200233knom.png)
잠실아파트지구 ‘장미1·2·3차아파트’도 준공 47년 된 노후단지에서 공공주택 551세대를 포함한 최고 49층, 총5105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해당 안은 지난해 10월 도시계획위 심의 결과 건축배치계획 등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재검토 사유로 보류된 이후 조치계획을 마련해 재상정됐던 건이다.
대상지는 인접 한강 수변공원과 연계한 대규모 도시정원 단지 조성을 위하여 주요 지점에 공원(3개소)을 분산 배치한다. 특히 한강과 잠실나루역을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 결절 부분에는 중앙광장을 조성, 단지 내 조경공간과 연계하여 대규모 녹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잠실나루역변에는 동주민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송파대로변에는 공공지원시설을 신설하여 생활 및 전문 체육사업을 지원할 전망이다. 단지 내부는 경로당,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외부 개방시설을 배치해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에게도 다양한 생활 편익을 제공할 예정이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잠실대교 남단 이후 끊어진 한강변의 한가람로를 개설한다. 잠실사거리로의 교통 유입을 분산하고 잠실나루역 일대 교통체증을 개선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미아파트 재건축은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잠실르엘, 잠실5단지(6411세대, 2025년 6월 통합심의 완료)와 함께 잠실 일대 주택공급 활성화(약 1만6000세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예상 이미지. [서울시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ned/20260320100200461tqpb.jpg)
이날 서울시는 용산구 원효로1가 82-1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관련 정비구역 9만7166.9㎡를 신규 지정했다. 총 5개 획지 중 2개 획지(6만4851.7㎡)에는 지하5층 ~ 지상40층, 22개동 규모로 총 2743세대(장기전세주택 553세대, 재개발임대주택 210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 중 50%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내집’ 으로 향후 공급될 예정이다.
또 획지5는 기부채납시설로 3623.9㎡에 지하4층~지상25층 규모로 총 210세대를 무주택 청년들을 위한 공유형 기숙사로 조성하고 지상 1~2층은 서울형 키즈카페로 조성할 계획이다.
경의선숲길과 연계하는 녹지 보행축 조성을 위해 백범로 및 원효로 간선도로 교차로변과 이면부 주거지에 약8988㎡ 규모의 공원을 배치하고 지역내 주요 열린 공간으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과 함께 연계 조성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세웠다.
문배업지구와 가까운 1획지는 지상 15층~ 지상40층까지 고층 주동, 주거지와 학교에 인접한 2획지는 지상 5층~지상 15층 중저층 주동으로 주변지역의 부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도시맥락을 고려한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효로1가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은 문배업무지구 등 도심지 배후지에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여 새로운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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