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먼저 세상 떴으면” 김미화, 43세 발달장애子 걱정에 눈물

김성훈 2026. 3. 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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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미화가 40대 발달장애인 아들과 살면서 겪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미화는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재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미화와 두 딸, 윤 교수와 아들 이렇게 다섯 식구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미화는 "저희가 죽어도 아들이 혼자 살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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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MBN ‘특종세상’]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40대 발달장애인 아들과 살면서 겪는 고민을 털어놨다.

김미화는 지난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재혼 후 근황을 공개했다.

김미화는 1986년 A 씨와 결혼했으나 2004년 가정폭력 피해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 2005년 1월 협의 이혼했다. 이후 홍서범 조갑경 부부 소개로 만난 성균관대 윤승호 교수와 2007년 재혼했다. 김미화와 두 딸, 윤 교수와 아들 이렇게 다섯 식구가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김미화는 이혼 당시에 대해 “그 땐 모든 게 괴로웠다. 내 생활이 모든 게 괴로웠는데 그걸 어떻게 혼자서 무거운 무게를 감당해낼 수 있었을까 아찔한 순간이었다”면서 “문고리가 보이는데 진짜 몹쓸 생각이 들더라”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윤 교수를 만난 후 조금씩 마음의 상처가 치유됐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김미화는 윤 교수에 대해 “착한 사람이다, 되게 배려심이 깊다, 부성애가 있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애들이 이 사람은 우리 아이들을 매우 잘 돌봐줄 사람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김미화와 아들 윤진희 씨MBN ‘특종세상’]

올해 결혼 20년 차에 접어든 김미화 부부에게는 고민이 있다. 43세 아들 윤진희 씨. 발달장애가 있는 그는 현재 발달장애 전문 연주 단체의 단원이자 회사원의 삶을 살고 있다.

부부와 아들은 한 집이 아닌, 옆 집에 각각 따로 거주하고 있다. 김미화는 “저희가 죽어도 아들이 혼자 살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우리 (죽음) 이후에 우리가 없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걱정이다. 실수를 해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볼 뿐”이라며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않고 있다. 사회생활 하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김미화는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아들에게 “늙는 게 무엇인지 아냐, 죽음이 뭔지 아냐”라고 물었다. 김미화는 “저한테도 마찬가지이지만 남편이 불쌍하다, 자기보다 (아들이) 3일만 먼저 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런 거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누가 자식을 먼저 보내고 싶겠냐”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미화는 1983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쓰리랑부부’의 순악질 여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0년대 이후에는 여러 시민단체에서 시민운동을 하는 등 사회 문제 개선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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