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라고 막았잖아'의 표본, WBC 낙마 오브라이언 '1이닝 3피안타 2삼진 무실점'... STL서는 믿고 맡기는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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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왔더라면 도미니카공화국에 그렇게 허무하게 패하지는 않았을까.
오브라이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서 5회초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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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라이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서 5회초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WBC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갑작스런 부상으로 낙마한 오브라이언은 마치 설움을 털어버리려는 듯 쾌조의 투구를 이어갔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 229순위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았던 오브라이언은 2024년까지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42경기 48이닝을 소화하며 3승 1패 6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ERA) 2.06으로 훨훨 날았다. 시즌 막판엔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마무리로 발돋움했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한국계 선수로 준영이라는 한국 이름을 갖고 있는 오브라이언은 일찌감치 이번 대회 출전에 대한 공감대를 류지현 감독, KBO 등과 협의했다.
그러나 대회를 코앞에 두고 종아리를 다쳤고 그리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WBC 개막전에 맞춰 컨디션을 100%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과감히 그를 제외했다.
올바른 선택처럼 보였다. 첫 경기를 1이닝 1볼넷 완벽투로 마쳤으나 지난 11일 뉴욕 메츠전에선 ⅔이닝 동안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4볼넷으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팀이 3-1로 앞선 5회초 첫 타자 제임스 우드를 상대로 카운트 싸움을 벌인 끝에 6구 시속 98.3마일(158.2㎞) 싱커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오브라이언은 초구로 존을 벗어나는 낮은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나신 누에즈는 영리하게 걷어내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누에즈에게 2루 도루까지 허용한 뒤 오브라이언은 이어 제이콥 영에게도 안타를 내줬다. 1구는 몸쪽, 2구는 낮게 제구가 됐으나 영은 누에즈와 마찬가지로 기술적인 타격으로 다시 한 번 안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운 좋게도 홈으로 파고드는 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데일런 라일과 승부에서도 2-2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투구를 마쳤다.
3연속 피안타로 불안한 가운데서도 결코 무너지진 않았다. 국내 야구 팬들이 결과적으로는 잘 막지만 그 과정이 불안한 투수를 보고 '어쩌라고 막았잖아'라는 우스갯 소리를 하곤 하는데 그 표현에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투구였다.
오브라이언은 5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투구하며 4피안타 5볼넷 5탈삼진 평균자책점(ERA) 1.93을 기록했고 3홀드도 챙기며 시즌 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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