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L, 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수혜 전망에 19% 급등

김수아 기자 2026. 3.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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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로고. /DL제공

20일 DL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 정유·화학 부문의 수혜가 있을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DL은 전 거래일보다 9800원(19.10%) 오른 6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한 화학 공급난에 DL이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봉쇄가 지속될 경우 아시아 제조업은 4월부터 역사상 본 적이 없는 화학 공급 부족(Shortage)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3월은 화학 제품 가격에 납사 상승분이 전가됐다면, 4월부터는 추가로 원재료 확보 경쟁에 마진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전 세계 석유화학 생산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는 “세계 석유화학 생산량이 단계적으로 30%까지, 아시아는 5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원유와 가스 생산이 소비량을 초과해 값싼 원재료로 판가 상승을 누릴 수 있는 청정 지대”라고 말했다.

DL은 화학 부문 매출의 미국과 호주 비중이 높아 공급 부족이 가시화될 경우 업황이 좋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DL 화학 부문 매출의 33%가 미국, 지분율을 고려한 발전 부문의 47%가 미국과 호주에 있어 올해 업황이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가장 우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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