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젓가락이 목에 8년째 박혀있었다…'알코올 중독' 남성 "숙취인 줄"

김학진 기자 2026. 3. 2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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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2㎝의 금속 젓가락이 목에 박힌 채 8년간 살다가 뒤늦게서야 제거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씨 성을 가진 한 남성은 이달 초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중앙병원에서 목에 박힌 금속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왕 씨는 여전히 목 절개 수술을 거부했고, 의료진은 구강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진행했고 12㎝ 길이의 금속 젓가락은 무사히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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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길이 12㎝의 금속 젓가락이 목에 박힌 채 8년간 살다가 뒤늦게서야 제거 수술을 받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현지 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왕씨 성을 가진 한 남성은 이달 초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 중앙병원에서 목에 박힌 금속 젓가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왕 씨는 8년 전 식사 도중 술을 마시다 실수로 금속 젓가락을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통증은 있었지만 호흡에는 큰 문제가 없었고, 병원을 찾은 그는 목 절개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부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후 왕 씨는 8년 동안 간헐적인 이물감을 느끼면서도 별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생활을 이어갔다. 평소 알코올 의존 증상이 있던 그는 해당 증상을 음주로 인한 통증이나 숙취로 여기며 대수롭지 않게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몇 주 전부터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결국 병원을 다시 찾았다.

정밀 검사 결과 왕 씨가 삼킨 금속 젓가락은 목 안쪽 연구개 부위에 박혀 있었다. 하지만 주변 점막 손상이 없고 성대 기능 역시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검사 결과에 왕 씨의 담당 의사는 "목에 젓가락이 걸려 있다고 말해 최근 일로 생각했지만 8년 전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놀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왕 씨는 여전히 목 절개 수술을 거부했고, 의료진은 구강을 통한 최소 침습 수술을 진행했고 12㎝ 길이의 금속 젓가락은 무사히 제거됐다. 왕 씨는 빠르게 회복해 며칠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물질을 삼킨 뒤 장기간 방치한 사례가 종종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후이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52년 동안 위에 남아 있던 칫솔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남성은 어린 시절 실수로 칫솔을 삼킨 뒤 부모의 꾸중이 두려워 오랜 기간 이를 숨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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