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지정학적 갈등 해결 못해" 인판티노 회장, 이란의 멕시코 경기 요구에 칼거절 "예정대로 경기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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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멕시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란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영국 매체 <미러> 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미러>
특히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개최지를 변경해달라는 이란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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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멕시코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이란의 요구를 단칼에 거절했다. 정해진 일정과 개최지 그대로 대회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지정학적 문제에는 개입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특히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개최지를 변경해달라는 이란의 요구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미국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근거로 미국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그들 스스로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하면 출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발언했고, 이란은 해당 발언을 문제 삼고 있다.
당시 이란은 "월드컵은 역사적이고 국제적인 행사이며, 대회의 주최는 FIFA가 맡는다. 특정 국가가 아니다. 이란은 예선을 통해 정당하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누구도 이란을 월드컵에서 제외할 수 없다"라고 반박했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 회장은 19일 이란 매체 <파르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월드컵을 보이콧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을 보이콧하는 것"이라며 미국 내 경기 불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현재 이란은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은 이 요구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19일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FIFA는 지정학적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 그러나 축구와 월드컵의 힘을 통해 다리를 놓고 평화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며 "모든 팀들이 페어플레이와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경쟁하기를 기대한다. 일정은 이미 정해져 있다. 48개 참가국이 확정될 것이며, 월드컵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제 선택은 이란에 달려 있다. 이란은 예정대로라면 16일 오전 10시(한국 시각) LA 잉글우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G그룹 1차전을 치르고, 22일 새벽 4시 같은 장소에서 벨기에와 2차전을 소화한다. 이어 27일 정오에는 시애틀 루먼 필드에서 이집트를 상대한다. 이란이 미국을 보이콧한다는 입장을 유지할 경우 월드컵 일정 자체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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