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란 핵 능력 제거" 이스라엘 발표에 소폭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김윤정 2026. 3. 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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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충격, 금리 장기 동결 전망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낙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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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둔화 확인 전까지 금리 인하 어렵다"
파월 경고에 시장 충격…'금리 동결 장기화' 시나리오 부상
호르무즈 완화 기대·네타냐후 발언에 유가 꺾이며 낙폭 줄어
美, 이란 원유 제재 완화 카드 검토…에너지 정책 전환 가능성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충격, 금리 장기 동결 전망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낙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

다음은 개장 전 주요 뉴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 뒤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내린 6606.49,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2만2090.6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떨어진 4만6021.43에 마감.

-장 초반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

-다만 오후부터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는 등 낙폭 빠르게 줄이는 흐름 나타나.

전쟁 완화 기대로 유가 하락…시장 낙폭 줄여

-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105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상승폭 축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려.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탓.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 반등의 결정적 트리거로 작용.

“인플레 둔화 확인 전까지 금리 인하 無”…내년 중반까지 동결 시나리오 부상

-이날 증시 하락의 또다른 원인은 통화정책.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

-특히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후퇴.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은 “시장은 파월과 주요 중앙은행 메시지를 소화하면서 이번 사태를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

-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동 전쟁이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

美, 이란 원유 제재 완화 카드 검토…에너지 정책 변화 조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한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 언급.

-이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기존 대이란 에너지 제재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

-백악관도 원유·가스 수출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공급 확대 의지 강조.

기술주 약세 지속…‘AI 랠리 피로감 누적’에 ‘금리 부담’까지

-이날 증시에서는 엔비디아(-1.02%),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0.52%), 메타(-1.46%), 테슬라(-3.18%)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 하락.

-마이크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이던스로 3.8% 하락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규제 리스크가 겹쳐 낙폭 확대.

김윤정 (yoon9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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