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잠입 前FBI 요원 “살 227kg 찌웠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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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FBI 잠입 수사관이 '과체중 몸매'가 임무 성공의 핵심 전략이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을 본 범죄 조직이 "절대 경찰일 리 없다"고 확신해 매번 위기를 넘겼다는 것이다.
그는 이탈리아 마피아, 멕시코 카르텔, 러시아 및 아시아 조직범죄 집단 등에 잠입해 활동했다.
"거대한 체구 때문에 심장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마약 거래나 살인 등 강력 범죄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면서도 조직 내부에 머무를 수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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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4년 경력의 전직 FBI 요원 호아킨 가르시아는 인터뷰에서 “살이 찔수록 더 나은 언더커버 요원(잠입 수사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탈리아 마피아, 멕시코 카르텔, 러시아 및 아시아 조직범죄 집단 등에 잠입해 활동했다.
가르시아는 범죄 조직의 경계심을 낮추기 위해 체중을 최대 227kg까지 늘렸다. 조직원들과 접촉할 때는 몸을 숨기기보다 오히려 뱃살을 드러내며 상대의 의심을 무너뜨렸다고 설명했다. 외형 자체를 ‘위장 전략’으로 활용한 것이다.
● 과체중 이용해 범죄 가담 기피…덕분에 ‘정보전’ 우위 점했다

가장 위험했던 임무로는 뉴욕 감비노 마피아 패밀리 침투를 꼽았다. 당시 그는 조직 간부의 운전사로 활동하며 체중을 약 227kg까지 유지해야 했다. 그는 “마피아 세계에서 모든 만남과 갈등은 음식 앞에서 벌어진다”며 “조직원들과 먹고 마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천 시간 분량의 도청 기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 임무 끝나도 몸매는 여전히 ‘작전 중’…”목표 체중 129kg”
2006년 FBI에서 은퇴한 이후 그는 약 45kg을 감량했지만 여전히 체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체중은 약 175kg이며 목표 체중은 129kg이다. 그는 오트밀과 샌드위치, 닭가슴살 위주의 식단으로 체중 감량을 시도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과체중은 다른 위장과 달리 단기간에 벗어날 수 없다”며 “그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잠입 수사의 부작용이 체중 증가에 그쳤다는 점은 오히려 다행”이라며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가정이 파탄 나는 것보단 훨씬 낫지 않느냐”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유일한 잘못은 살이 찐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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