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재활’ 만족도 높은데…확대 과제는?
[앵커]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지원하는 '통합 돌봄'이 곧 시작됩니다.
각 지역 재택의료센터가 방문 진료와 간호, 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데요.
특히, 방문 재활 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은데,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가 전체의 3% 남짓에 그칩니다.
이유가 뭔지 홍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류머티즘을 앓는 80대 어르신.
퇴원 뒤 집에 머물면서 몸이 더 굳고 일상생활조차 불편해졌지만, 작업 치료사의 방문 재활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필요한 기본 동작 훈련을 반복하면서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방문 재활 환자 : "그전에는 겁이 나서 무서워서. (시도를 안 했고. 그렇죠?) 지금은 내가 자꾸 움직이고 활동하니 많이 좋아졌다는 거지."]
이 중증 장애인도 방문 재활을 통해, 침대에서 휠체어로, 또 휠체어에서 화장실로 이동하는 훈련을 거듭했습니다.
[장윤호/작업치료사 : "지팡이 꽉 누르고. 이쪽 다리에 체중 줄게요."]
수년 간 방에만 머물렀지만 이젠 스스로 거실을 오가고.
[중증 장애인 어머니 : "왔나? 악수 한 번. 아이고, 욕봤다."]
외출도 할 수 있습니다.
[장윤호/작업치료사 : "(재활 훈련이) 잔존 기능을 가장 최상위로 발휘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되기도 하는 거죠. 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방문 재활 과정에서 돌봄 요령을 배울 수 있어 보호자들 역시 만족도가 높습니다.
[김영인/보호자 : "다리 하나하나 발 걷는 거를 제가 가르치고 있어요. 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내가 그래요."]
하지만 방문 재활은 방문 요양이나 목욕과 달리, 아직 장기요양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작업 치료사 등의 인건비가 부담되다 보니 통합 돌봄 시행을 위해 설치된 재택의료센터 4백20여 곳 가운데 방문 재활이 가능한 곳은 고작 15곳에 그칩니다.
복지부는 방문 재활에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하기 위한 시범 사업을 올 하반기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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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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