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너를 밟아야 내가 오른다" '슈퍼컵 충돌→닮은꼴 행보' 2강 지목 대전-전북, 꼭 한달만 리턴매치…'100% 승률' 울산-서울은 4연승 도전

윤진만 2026. 3. 2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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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18일 제주 SK전을 앞두고 꺼낸 이 말처럼, '하나은행 K리그1 2026'의 키워드는 '평준화'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1무3패)하지 못해 결국 준우승에 머문 대전이 '전북의 벽'을 넘을지, 외인 디오고(대전)와 모따(전북) 중 누가 더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지 등 흥미를 끌 만한 포인트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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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왼쪽부터 전 전북 감독 포옛, 현 전북 감독 정정용, 대전 감독 황선홍.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K리그1엔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 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18일 제주 SK전을 앞두고 꺼낸 이 말처럼, '하나은행 K리그1 2026'의 키워드는 '평준화'다. 시즌 개막 후 22경기에서 2골차 이상이 벌어진 경기는 단 3경기에 불과했다. 무승부는 전체 경기의 절반인 11경기로, 이는 스플릿시스템이 도입된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초반 분위기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고, 누가 져도 이상하지 않다.

숨 막히고 혼란스러운 분위기에서 '2강 후보'로 거론된 3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6·1승3무)과 6위 전북 현대(승점 5·1승2무1패)가 꼭 한 달만에 다시 격돌한다.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휘슬이 울린다. K리그1 5라운드 최고의 매치다. 두 팀은 지난달 21일 K리그 슈퍼컵에서 맞붙었다. 당시엔 전북이 두 외국인 공격수 모따와 티아고의 연속골로 2대0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슈퍼컵 이후 행보는 비슷했다. 1~3라운드에서 연속 무승에 그치다 주중 4라운드에서야 각각 첫 승을 신고했다. 대전은 인천 원정에서 3대1로 승리했고, 전북은 홈에서 안양을 2대1로 꺾었다.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단 한 차례도 승리(1무3패)하지 못해 결국 준우승에 머문 대전이 '전북의 벽'을 넘을지, 외인 디오고(대전)와 모따(전북) 중 누가 더 파괴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지 등 흥미를 끌 만한 포인트가 많다. 이날 승리한 팀은 선두권 진입의 발판도 놓을 수 있다.

선두 울산 HD와 2위 FC서울(이상 승점 9·3승)은 나란히 4연승을 노린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울산이 2골 앞섰다. 2023년 이후 최고의 초반 페이스를 자랑하는 울산은 22일 문수축구경기장으로 8위 김천 상무(승점 4·4무)를 불러들인다. '에이스' 이동경과 '브라질 킬러' 야고는 나란히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릴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뽐낸다. 이동경은 1골-2도움, 야고는 4골로 팀이 넣은 7골에 모두 관여했다. 펑펑 터지는 골과 함께 수비진도 4라운드 제주전(2대0 승)에서 처음으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김천은 4경기 연속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광주전에서 전반 초반 퇴장한 공격수 이상헌은 징계로 이번 울산전에 나서지 못한다.

포항 원정에서 1대0 승리한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4위 광주(승점 6·1승3무)를 상대로 시즌 첫 홈 경기를 펼친다. 지난 3경기에서 시원시원한 승리는 없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승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분위기는 최고조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올해는 뭔가 될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두 번의 선제골로 팀 연승 행진에 기여한 조영욱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기대 이상 선전하는 광주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이밖에 9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2·2무1패)는 22일 5위 부천FC(승점 5·1승2무1패)를 포항스틸야드로 불러 다시 첫 승을 노리고, 10위 강원FC(승점 2·2무1패)와 12위 제주(승점 1·1무3패)는 같은 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시즌 첫 승을 걸고 싸운다. '승격 2년차' 7위 FC안양(승점 5·1승2무1패)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반등이 절실한 '승격 1년차'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1무3패)와 맞붙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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