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아 정말 미안해’→살인 태클 장본인, 손흥민과 포옹하는 모습 ‘직접’ 공개··· “쓰라린 결과, 계속 노력하겠다”

용환주 기자 2026. 3. 2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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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살라사르가 경기 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살라사르 SNS 캡처
악수하는 손흥민(좌), 아론 살라사르. SALAZAR PHOTO SPORTS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던 선수가 경기 후 화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이끄는 LAFC는 11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 LD 알라후엘렌세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LAFC는 지난 11일 16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번 경기까지 1, 2차전 합산 점수 3-2로 챔피언스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했다.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다. 알라후엘렌세를 상대로 두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집중 견제도 받았다. LAFC가 0-1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손흥민이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할 때 상대 미드필더 아론 살라사르 손흥민 뒤에서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이미 공이 지나간 상황에서 자신의 발목을 향해 태클이 나온 것이 분노해 살라사르의 가슴을 밀쳤다. 살라사르 역시 손흥민을 손으로 붙잡으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결국,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았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지난 8일 FC댈러스전에서 MLS 첫 경고를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LAFC 손흥민이 18일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아론 살라사르의 태클에 걸리고 있다. 중계 화면 캡처
LAFC 손흥민이 18일 북중미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 수비수 아론 살라사르의 태클에 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경기 후 살라사르에게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미국 ‘폭스 사커’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이 늦은 태클에 상당히 불쾌해했다”며 이번 경기 손흥민이 살라사르에게 받은 반칙 장면을 함께 공개했다. 이어 “손흥민이 이렇게 분노한 모습은 매우 보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축구 팬이 “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 무산될 뻔했다”, “누가봐도 무모한 태클이다”, “손흥민은 불의를 참지 않는다” 등 태클을 시도한 살라사르에 대한 비판과 손흥민이 분노할만 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살라사르가 경기 후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살라사르 SNS 캡처

살라사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과 화해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흥민과 살라사르는 경기 후 서로 포옹으로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오랫동안 대화 후 헤어졌다.

해당 모습을 접한 많은 축구 팬들은 “본인 잘못을 용기 있게 공개했다”, “스포츠 정신을 잊지 말자”, “다음부터 신사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등 살라사르가 자기 잘못을 깨우치고 앞으로 더 프로 선수다운 모습을 보여달라는 반응을 보였다.

살라사르는 손흥민과 악수하는 사진, 태클을 시도하는 모습, 경기 후 대화하는 영상과 함께 “쓰라린 결과다. 하지만 지체할 시간은 없다. 계속해서 함께 노력해야 한다. 끝까지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을 덧붙였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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