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타깃’ 된 걸프국 에너지 시설…군사 행동도 거론
[앵커]
중동 전쟁의 불똥이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로 튀면서 공격받은 나라들이 군사 행동까지 거론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현지에선 시설 보안이나 대응도 강화하고 있는데요.
오만에서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일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던 오만의 소하르 산업단지.
남부의 살랄라항은 이번 달 세 차례나 받았습니다.
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입장에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가능한 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전엔 하지 않던 정기 점검도 하루 두 차례 하고 있습니다.
[무하마드 압둘/정유시설 유지·보수 업체 관리자 : "OQ(오만가스석유공사)가 사무직을 50%가량 인원을 감축했습니다. 기술직도 감축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안전이 제일이니까요."]
이란의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 타격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모인 이슬람권 국가 12곳의 외무장관은 규탄 성명을 냈습니다.
특히 회의가 열린 리야드에도 이란의 공격이 이뤄지자 걸프국들의 반응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군사 대응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파이살 빈 파르한/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 : "우리는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적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그 시점이 오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수송로 상황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바로 맞닿아있는 바다입니다.
지금 그냥 봐도 유조선이 15척 정도 떠있는 게 보입니다.
[레자 바키르/전 파키스탄 중앙은행 총재 :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기관들이 유동성을 활용해 영향받는 국가들과 거시 경제 정책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온 국가들에 대해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란 외무부는 지금의 긴장이 완화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을 강력하게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만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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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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