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아들 잃은 박원숙, 발달장애 子보다 3일 더 살고픈 김미화 부부 위로(특종세상)

서유나 2026. 3. 20. 0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과거 외동아들을 잃은 배우 박원숙이 발달장애 아들보다 3일만 더 살고 싶어하는 코미디언 김미화 부부를 위로했다.

김미화는 박원숙에게 아들의 발달장애가 걱정되는 마음을 고백했고, 박원숙은 "내가 아침에 우리 매니저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 내가 보니까 우리 아들한테 미안한 게 새록새록 너무 많다. 어린 시절에 너무 힘들고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온 게 떠올라서 '난 우리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며 "훌륭한 엄마 말을 들으니까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N ‘특종세상’ 캡처
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과거 외동아들을 잃은 배우 박원숙이 발달장애 아들보다 3일만 더 살고 싶어하는 코미디언 김미화 부부를 위로했다.

3월 19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 731회에서는 김미화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미화, 윤승호 부부는 남해까지 20년지기 박원숙을 만나러 갔다. 김미화는 박원숙에게 아들의 발달장애가 걱정되는 마음을 고백했고, 박원숙은 "내가 아침에 우리 매니저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 내가 보니까 우리 아들한테 미안한 게 새록새록 너무 많다. 어린 시절에 너무 힘들고 외롭고 쓸쓸하게 살아온 게 떠올라서 '난 우리 아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며 "훌륭한 엄마 말을 들으니까 부끄럽다"고 털어놓았다.

박원숙은 "자식을 앞세우는게 참 어려운 일이잖나. 이 사람(남편)은 사실 아들보다 3일만 더 늦게 죽고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는 김미화의 말에 "죽으면 다 슬프다. 죽으면 다 슬픈데 순서가 뒤바뀌면 너무 힘들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윤승호의 "장애인의 부모들이 그렇다. 어느 순간 다가온 현실이라 마음이 늘 고맙다"는 말을 듣곤 "내가 하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견디는 방법은 '죽기밖에 더해? 죽어도 한 번 죽지 두 번은 안 죽잖아'다. 그러면서 견뎌낸 게 많다. 아빠가 순서적으로 먼저 가실 거다. 3일 뒤 내가 갔으면 좋겠다는 건 꿈이다. 그런 마음이면 그 아들은 너무나 행복할 거고 '우리 아빠가 날 이렇게 사랑하고 보호하고 싶어했구나'할 거다"라고 위로했다.

김미화가 "걔는 그걸 못 느낀다"고 하자 박원숙은 "몰라도 된다. 사랑은 그 사람이 몰라도 내가 사랑하는 거니까"라고 조언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원숙은 1949년 1월생으로 만 77세다. 지난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20대 초반 첫번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1명을 뒀다. 2003년 유일한 아들이었던 고 서범구 씨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냈다. 박원숙은 2명의 남편과 세 번 이혼했다.

전 남편과 이혼한 김미화는 두 딸을 데리고 현재의 남편 윤승호 교수와 재혼, 발달장애 아들을 얻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