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디에도 병력 파견 안한다" 지상군 파병 선그어

노정동 2026. 3. 20. 06: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의 지상군 파병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 중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는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에 이란 가스전 공격 말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으로의 지상군 파병에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회담 중 이란에 미군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병력을 증파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는다"며 "만약 내가 그렇게 하더라도 (미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나는 병력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건 뭐든지 할 것"이라며 이란의 석유 수출 전초기지인 하르그 섬에 대해 "우리는 원하면 언제든 그 섬을 제거할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파이프(가스관 및 송유관)를 제외한 모든 것을 제거했다"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에너지 가격의 폭등을 촉발한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과 관련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추가 공격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란 석유·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해 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그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도 지지(동의)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각자 독립적이다. 우리는 매우 잘 지내면서 조율하지만, 가끔 그는 어떤 (독자적) 행동을 한다"고 말한 뒤 "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하면, 우리는 더 이상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對)이란 전쟁에 대한 동맹국 일본의 역할과 관련해 "나는 일본이 나설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우리도 일본을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일본에 4만5천명의 병력을 두고 있고, 많은 돈을 들이고 있다. 우리는 그런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들(일본)이 나서겠다 해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의 경우 석유 중 90% 이상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어오기 때문에 그것이 (일본이) 나서야 할 큰 이유"라며 "우리는 그 나라(이란)를 거의 파괴했으며, 남은 건 그 해협뿐"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지휘를 이유로 이달 말부터 내달초로 예정했던 중국 방문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아주 곧 중국에 갈 것"이라며 "그 방문은 한 달 반 정도 연기됐다. 다시 일정이 잡혔고, (방중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