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전부터 달아오른 방망이…부상에 울었던 최정, 올해 명예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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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선보이며 부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최정은 올해 시범경기에 4차례 출전해 타율 0.556(9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822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7월까지도 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하던 최정은 9월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326(46타수 15안타)을 기록하며 뒤늦게 살아났지만, 전체 시즌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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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 2경기 연속 대포…타율 0.55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1일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3회말 투아웃 주자 2루에서 SSG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10.11. park7691@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0/newsis/20260320060158521kzar.jpg)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이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선보이며 부활 날갯짓을 하고 있다.
최정은 올해 시범경기에 4차례 출전해 타율 0.556(9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822를 작성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17일 인천 삼성 라이온즈전과 19일 인천 LG 트윈스전에서는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17일 삼성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포함해 안타 2개를 때려내며 타점 4개를 쓸어담았다. 0-0으로 맞선 1회 선제 투런포를 작렬했고,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최정은 19일 LG전에서도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아직 시범경기고, 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심기에 충분한 활약이다.
2024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돼 SSG와 4년, 총액 110억원에 사인한 최정은 계약 첫 해인 2025시즌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시즌 개막 직전부터 불운에 시달렸다.
지난해 3월 17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느낀 최정은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부상자 명단에서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최정은 개막이 한 달 넘게 지난 지난해 5월 초에야 1군에 복귀했다.
최정은 부상 복귀 직후에는 홈런쇼를 이어가면서 나쁘지 않은 타격 컨디션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홈런 1위인 최정은 지난해 5월 13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 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500홈런 고지도 밟았다.
그러나 이후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 6월 한 달 동안 타율이 0.179(56타수 10안타)에 머물렀다.
6월 중순에는 수비 훈련을 하다가 공에 맞아 왼쪽 눈 부위가 찢어지는 시련을 겪었다. 당시 타격 부진이 겹치면서 1군 엔트리에서 잠시 제외되기도 했다.
7월까지도 좀처럼 부진을 벗지 못하던 최정은 9월 이후 14경기에서 타율 0.326(46타수 15안타)을 기록하며 뒤늦게 살아났지만, 전체 시즌 성적은 기대를 밑돌았다.
최정은 타율 0.244 23홈런 63타점, OPS 0.842로 2025시즌을 마쳤다.
최정이 100경기 이상 출전하지 못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일이었다. 타점은 최근 10년 가운데 최소였다.
부상 여파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최정은 겨우내 절치부심했다. 2025시즌을 마친 뒤 1~2일 정도만 쉬고 훈련을 이어갔다. 이숭용 SSG 감독을 직접 찾아가 '뭐든지 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부상을 최대한 조심하며 몸을 만든 최정은 시범경기에서 착실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시즌을 준비 중이다.
최정이 시범경기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SSG로서도 반가운 일이다.
SSG는 2025시즌 최정의 부진 속에 '홈런 군단'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타자 친화적인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홈으로 쓰면서도 지난해 팀 홈런 127개로 5위에 머물렀다. 팀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마운드가 선전했지만, 팀 타율 0.256으로 8위에 그치는 등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SSG가 기대하는 '젊은 거포' 고명준도 시범경기 6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명준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최정이 부활하면 SSG는 신구 거포를 앞세워 홈 구장 이점을 한껏 살릴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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