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신속 대처… 손주영 부상에도 선발진 퍼즐 맞춰가는 LG[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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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LG는 라클란 웰스의 선발 전환, 송승기의 빠른 컨디션 회복과 투구수 확보를 통해 2026시즌 초반 선발진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이날 경기는 WBC 류지현호에 포함됐던 LG 선발 송승기, SSG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LG는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라클란 웰스를 덧붙여 손주영의 공백을 메울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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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 좌완 에이스 손주영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부상을 당했다. 디펜딩챔피언 LG로서도 흔들릴 수 있는 소식이었다. 그러나 LG는 라클란 웰스의 선발 전환, 송승기의 빠른 컨디션 회복과 투구수 확보를 통해 2026시즌 초반 선발진 퍼즐을 맞춰가고 있다.
LG 트윈스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전적 3승1무3패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SG는 3승4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WBC 류지현호에 포함됐던 LG 선발 송승기, SSG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송승기의 이날 경기력은 LG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또다른 좌완 선발투수 손주영이 WBC 호주전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손주영은 현재 큰 통증 없이 캐치볼을 진행할 수 있는 상태다. 하지만 다시 투구를 재개한다고 해도 선발투수이기에 투구수 빌드업이 필요하다. 오는 28일 시작되는 개막 일정에 맞추기 힘들다. 2026시즌 초반 결장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WBC 대표팀 태극마크를 달았던 송승기마저 대회 기간 단 한 차례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 3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평가전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송승기는 오릭스전 당시 0.2이닝 동안 3실점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투구수를 올릴 수 있는 등판도 추후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송승기는 김광삼 대표팀 겸 LG 투수코치와 함께 50개 정도를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었다. 대표팀 경기가 계속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거의 불가능한 과제였으나 이를 해냈다.

송승기는 투구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컨디션까지 끌어올렸다. 오릭스전 때 볼만 연거푸 던지던 송승기가 아니었다. 송승기는 이날 3이닝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4회 최정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3.1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첫 등판인 것을 감안하면 꽤 좋은 내용이었다. 투구수는 46개. 다음 등판에서 70구까지 던질 수 있는 몸상태를 충분히 보여줬다.
송승기까지 시즌 초반 선발진에서 제외될 걱정을 했던 LG로서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여기에 LG는 아시아쿼터 좌완투수 라클란 웰스를 덧붙여 손주영의 공백을 메울 계산이다.
웰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부상 일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활약하며 4번의 선발 등판 동안 20이닝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자원이다. 호주프로리그에서도 선발 경험이 풍부한 투수다.
그러나 LG는 웰스를 영입하며 좌완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유사시 롱릴리프까지 맡길 예정이었으나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은 없었다.
그런데 웰스는 2026 WBC에서 호주 대표팀에 발탁됐고 마지막 한국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한국전 선발투수로 일찍 낙점된 상황이어서 투구수 빌드업을 어느정도 해놓을 수 있었다. LG는 이를 활용해 웰스를 시즌 초반 손주영의 대체자로 선택했다. 지난 16일 kt wiz전에 등판한 웰스는 3이닝 동안 무려 5볼넷을 내주며 2실점을 기록했으나 투구수 57개를 기록하며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손주영은 2026 WBC 한국 야구대표팀 투수진의 유일한 부상자였다. 이로 인해 마이애미행 전세기에도 탑승하지 못했다. LG로서도 비상이었다. 하지만 좌완 에이스를 잃은 상황에서도 WBC 미출전자 송승기의 투구수 빌드업에 성공하고 호주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활약한 웰스를 손주영의 대체자로 낙점하며 빠른 수습에 나섰다. 슬기로운 신속 대처로 디펜딩챔피언의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 LG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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