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논평]"갑천변 벚꽃 놀이에 콧속이 간질간질" ‘알레르기 비염’, 한약치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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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과 대청호의 눈부신 춘경(春景)이 펼쳐지는 3월이다.
그중 한국한의학연구원이 SCI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약(첩약) 복합치료군의 비염 증상이 탁월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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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벚꽃과 대청호의 눈부신 춘경(春景)이 펼쳐지는 3월이다. 그러나 해당 시기를 두려워 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봄철의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다.
특히 봄은 큰 일교차와 함께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매년 3~4월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지난해 3월 119만7940명으로, 전월(90만1244명) 대비 약 33% 급증했다. 이후 4월엔 139만885명까지 그 수가 늘어났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켜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코의 문제로 여기고 증상을 억제하는 비강 스프레이나 항히스타민제에만 의존한다는 점이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의 근본 원인을 '호흡기 면역력 저하'로 본다. 폐와 기관지의 방어 기능이 떨어지면서 코점막이 외부 환경 변화나 항원 자극에 과민해지는 것이다.
이에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억제하는 대증 치료를 넘어, 호흡기 점막을 튼튼히 하고 저하된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근본적 '체질 개선'이 치료의 핵심이 된다. 특히 환자의 상태에 따라 소청룡탕, 형개연교탕, 가미통규탕 등 맞춤형 한약을 처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코점막 장벽을 강화한다. 여기에 비강 공간을 넓히는 비강 추나요법, 코 주변 기혈 순환을 돕는 침·약침 치료를 병행한다.
이러한 한의통합치료의 효과는 객관적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되기도 했다.
그중 한국한의학연구원이 SCI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 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한약(첩약) 복합치료군의 비염 증상이 탁월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환자의 코 증상 정도를 나타내는 '비증상점수(TNSS)'가 치료 전 6.18점에서 한약 복합치료 후 3.08점으로 50%나 크게 감소했다.
이는 일반 치료군(3.81점)보다 우월한 수치이며, 해당 환자의 94.4%가 치료 결과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한약 치료는 비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인해 해당 치료를 망설였던 환자들이 많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의 '첩약 건강보험 적용 2단계 시범사업'에 최근 알레르기 비염이 새롭게 포함되면서 접근성이 용이해졌다. 이에 따라 환자들은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합리적 비용으로, 맞춤 한약(첩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년 반복되는 비염의 고통을 숙명처럼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한다. 이제는 건강보험 혜택으로 문턱이 크게 낮아진 한방 치료를 통해, 답답했던 코를 뚫고 상쾌한 봄 내음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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