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볼인가… 35경기 72홈런, 타고투저 시즌 찾아오나[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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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홈런이 터지고 있다.
10개 구단 체제를 갖춘 2015시즌 이후 타고투저 시즌일 때는 경기당 홈런수가 2개를 넘었다.
그런데 2026시즌 시범경기 기간 동안 경기당 2홈런을 상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게다가 스몰샘플이기에 시범경기에서의 홈런수 만으로 2026시즌 타고투저를 예단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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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연일 홈런이 터지고 있다. 스몰샘플이지만 경기당 홈런이 2개를 넘어갔다. 다시 타고투저 시즌이 찾아올 조짐이다.
LG 트윈스는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7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전적 3승1무3패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SSG는 3승4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WBC 류지현호에 포함됐던 LG 선발 송승기, SSG 아시아쿼터 선수 타케다 쇼타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송승기와 타케다는 각각 3이닝 2실점과 3.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런데 정작 팬들의 이목을 끈 것은 화끈한 홈런쇼였다. 최정이 4회말 투런포로 물고를 트더니 고명준의 연타석 홈런, 오스틴 딘, 조형우, 송찬의의 홈런포까지 나왔다. 무려 6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팬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사실 시범경기에서는 주로 투수들이 타자들을 압도한다. 경기 감각이 부족한 타자들이 아직 투수들의 빠른공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하지만 2026시즌 시범경기에서는 35경기에서 72홈런이 터지고 있다. 경기당 2.06홈런이다.
이는 타고투저를 상징하는 수치다. 10개 구단 체제를 갖춘 2015시즌 이후 타고투저 시즌일 때는 경기당 홈런수가 2개를 넘었다. 2홈런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타고투저 시즌, 낮으면 투고타저 시즌이 이어졌다. 그런데 2026시즌 시범경기 기간 동안 경기당 2홈런을 상회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5시즌부터 2025시즌까지 경기당 홈런수, OPS(장타율+출루율), 평균자책점(ERA)
2015 2.1개 OPS 0.786 ERA 4.87
2016 2.06개 OPS 0.801 ERA 5.17
2017 2.15개 OPS 0.791 ERA 4.97
2018 2.44개 OPS 0.803 ERA 5.17
2019 1.41개 OPS 0.722 ERA 4.17
2020 1.89개 OPS 0.758 ERA 4.76
2021 1.61개 OPS 0.729 ERA 4.44
2022 1.51개 OPS 0.712 ERA 4.06
2023 1.28개 OPS 0.712 ERA 4.14
2024 2개 OPS 0.772 ERA 4.91
2025 1.65개 OPS 0.727 ERA 4.31
물론 시범경기는 정규리그와 다르다. 성적을 올리려는 무대가 아니라 컨디션을 점검하는 자리다. 게다가 스몰샘플이기에 시범경기에서의 홈런수 만으로 2026시즌 타고투저를 예단할 수 없다.
그러나 홈런의 비거리가 심상치 않다. 대형 홈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타이밍이 늦거나 조금 빗맞은 타구도 담장을 넘어간다. 공인구 반발계수 증가를 의심할만한 증거들이 점점 쌓여가고 있는 상태다. 만약 공인구 반발계수가 증가한 것이라면 타고투저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

타고투저와 투고타저의 차이는 크다. 이러한 기류가 수많은 투수, 타자들을 웃게 만들고 시즌의 향방을 좌지우지한다. 현재까지 2026시즌은 타고투저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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