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란 핵·미사일 능력 상실”… 조기 종전 가능성 시사

이규화 2026. 3.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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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고 공표했다.

현지시간 19일 네타냐후 총리는 개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의 호언장담대로 조기에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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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망 85%·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 파괴”
“전쟁 일찍 끝날 수도…가스전 공습은 단독 작전”
“미국 견인설은 가짜 뉴스… 트럼프는 스스로 결정”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과의 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고 공표했다. 이란의 핵심 군사 인프라를 무력화했으며, 핵연료 농축과 미사일 생산 능력을 완전히 꺾어 놓았다는 주장이다.

현지시간 19일 네타냐후 총리는 개전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이 더 이상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현재 이란의 상태를 “역대 어느 때보다 약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반대로 이스라엘은 “세계 강대국이라 불릴 정도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스라엘 공군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8일간 이란 전역에 투하된 폭탄은 총 1만2000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이란 방공망의 85%,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가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스라엘은 사상 처음으로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까지 타격하며 전방위적인 군사 압박을 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미국을 전쟁에 강제로 끌어들였다는 일각의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누군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미국의 이익에 따라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인물임을 강조했다.

또한, 미국과 이스라엘이 “번개와 같은 속도(lightning speed)”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양국 간의 이견 노출 설을 일축하고 견고한 동맹 관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 전쟁이 대중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이란 가스전 공습에 대해서는 미국과의 사전 조율 없는 ‘단독 작전’이었음을 시사하면서도, 전체적인 전쟁 수행 과정에서는 미국과 뜻을 같이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란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네타냐후 총리의 호언장담대로 조기에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자회견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이규화 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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