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국제유가, 브렌트유 장중 119달러→105달러 '롤러코스터'

안혜신 2026. 3. 2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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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 원유 제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오전까지도 급등세를 보였다.

여기에 베선트 장관이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발언도 유가 안정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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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거래소, WTI 4월물 0.2% 하락 마감
브렌트유도 오전 중 급등했지만 상승분 반납
미국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시사 등에 긴장 완화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국제유가가 3거래일만에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119달러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105달러 부근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란 원유 제재 해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 상승세는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5월물도 1%대 하락하면서 1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사진=AFP)
국제유가는 이날 오전까지도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카타르가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는 등 중동 지역 에너지 전쟁이 격화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베선트 장관의 발언이 연달아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다소 완화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지상군을 파병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디에도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이란 석유·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에 관해 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그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고, 그도 지지(동의)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서도 “이란이 카타르 에너지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지 않을 경우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 대한 이스라엘 추가 공격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여기에 베선트 장관이 원유 가격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중이라는 발언도 유가 안정에 도움을 줬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를 활용해 향후 10~14일동안 유가를 억제할 것”면서 필요할 경우 미국이 추가로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레베카 바빈 CIBC프라이빗웰스그룹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는 “원유는 또 다시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면서 “긴장 완화 메시지에 가격이 되돌림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거래 시간에는 강세, 미국 거래 시간에는 정책 발언에 따라 조정을 받는 뚜렷한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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