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올들어 2연속 금리 동결… "중동상황 영향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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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들어 2차례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미국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고 연준 위원들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게 잡았다.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지난해 연준 위원에 지명된 스티븐 미란만 금리인하를 주장해 11대1로 금리동결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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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경제성장률 0.1%P·PCE 물가전망치 0.2%P 상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들어 2차례 연속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란전쟁으로 인한 유가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미국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고 연준 위원들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게 잡았다. 연내 금리인하가 없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10월, 12월 3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했다가 올들어서는 지난 1월과 이번까지 2회 연속 동결했다.
회의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지난해 연준 위원에 지명된 스티븐 미란만 금리인하를 주장해 11대1로 금리동결이 결정됐다.
연준은 성명문에서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공교롭게도 FOMC 정례회의 직전 발표된 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같은 때보다 3.4%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연준은 "경제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며 "특히 중동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도 관련 우려를 내보였다.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관세충격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겪었고 이제 상당한 규모로 이어질 에너지 충격에 직면하게 됐다"며 "그 충격이 실제로 어떨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날 경제전망도 함께 공개했다. 위원들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3%에서 2.4%로 소폭 상향하면서 실업률은 연말까지 4.4%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개인소비지출 물가상승률 전망은 2.5%에서 2.7%로,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은 2.4%에서 2.7%로 높여 잡았다. 연준의 목표치인 2%에서 더 멀어진 것으로 성명문의 내용대로 물가불안이 반영됐다.
경제전망에 담긴 점도표(위원 19명의 금리전망치를 점으로 표시한 것) 중앙값은 연내 금리인하 1회로 유지됐지만 신중론이 강화됐다. 일부 위원이 올해 금리인하 전망을 기존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였고 지난번 점도표(지난해 12월)에선 올해 말 가장 낮은 기준금리 전망치가 2.0~2.25%였으나 이번에는 2.5~2.75%다.
파월 의장은 시장 일각의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 우려에 대해선 "현재 실업률은 장기적으로 정상수준에 매우 근접했고 물가상승률 또한 정상에서 불과 1%포인트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추가 금리인하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는 "이런(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충격) 상황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에 악영향을 미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금리경로는 경제성과에 달렸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진전되지 않으면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금리선물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 사이에서 연말에 금리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한국시간 19일 오후 4시 기준 57.0%를 기록했다. 하루 전 30.5%였지만 FOMC 이후 대폭 늘어난 것으로 연내 금리 1회 인하 기대감이 약화했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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