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성장가속기… NH농협 '혁신뱅크'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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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기반 문서데이터 기업인 '로민'이 지난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세부적으로는 △AI △서비스·플랫폼 △보안·인증 △데이터 △블록체인·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투자·자산관리 △푸드테크 등 범농협과 사업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생산적금융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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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금융 선순환구축… 25일까지 신규기업 모집
AI(인공지능) 기반 문서데이터 기업인 '로민'이 지난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은행·보험·증권 등 주요 금융사를 비롯해 우정사업본부 등 공공기관과 잇따라 업무계약을 했다. 고객사들은 손글씨와 문맥, 문서구조를 동시에 이해하는 로민의 OCR(광학문서인식) 서비스인 '텍스트스코프'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18년 설립된 이후 수년간 기술고도화에 애를 먹던 로민이 사업 돌파구를 찾은 배경에는 NH농협은행과의 협업이 있다.
로민은 2021년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NH오픈비즈니스허브'의 지원업체로 인연을 맺은 후 2025년 성장기회를 잡았다. 농협은행 IT기획부 신기술융합팀이 운용 중이던 기존 OCR 시스템의 성능한계를 넘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맞춤형 과제를 풀어내면서 상용화가 급물살을 탔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AI모델을 단기간에 상용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건 NH의 전폭적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가속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초점을 맞춘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옛 NH디지털챌린지플러스)이 2023년 협업 중심으로 콘셉트를 바꾸면서 나타난 변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6년간 총 246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했다. 분야별로는 서비스·플랫폼이 62개사로 가장 많고 △AI·데이터(42개사) △애그·푸드·바이오(34개사) △펫·모빌리티·ESG(21개사) △프롭테크(16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블록체인과 투자관리, 유통, 보안·인증 등 분야에서도 각각 10개 넘는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스타트업을 발굴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발굴한 스타트업을 '동문기업'으로 관리하며 수년에 걸쳐 사업 각 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성장전략을 함께 고민한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의 가장 큰 강점은 '실무 중심의 협업'과 '범농협 네트워크'다. 금융지주 산하 12곳, 경제지주 산하 17곳으로 구성된 범농협의 촘촘한 협업 네트워크가 형성돼 폭넓은 분야의 PoC(기술검증)가 가능하다. 지난해말 누적 기준 149건의 협업이 이뤄졌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한 투자는 906억원 규모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오는 25일까지 올해 신규육성할 스타트업을 모집 중이다. 자체 프로그램뿐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서울경제진흥원과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등도 운영한다. 올해는 생성형 AI 및 AI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고도화를 핵심분야로 잡았다. 이는 "모든 부서가 AX(인공지능 전환)를 위한 핵심과제를 발굴하라"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의 주문과도 맞닿아 있다.
세부적으로는 △AI △서비스·플랫폼 △보안·인증 △데이터 △블록체인·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투자·자산관리 △푸드테크 등 범농협과 사업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생산적금융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전략이다. 최종선발된 스타트업에는 △NH디지털혁신캠퍼스 내 무상 업무공간 △글로벌 진출지원 △상시협업 기회 △외부기관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청년기업 및 스타트업의 혁신역량과 농협의 인프라를 결합한 실질적인 성장 스토리를 만들겠다"며 "단순 자금지원을 넘어 비즈니스 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생산적금융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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