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시작을 응원하며 sante! [Weekend 와인]
니콜라스 푀이야트 '그랑 리저브 브뤼'
두려움을 마주하는 당당함
투핸즈 '브레이브 페이스'
꿈을 현실로 만드는 순간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
나파의 역사
로버트 몬다비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봄의 생명력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럭 시리즈’


특히 와인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포도밭의 역사, 생산자의 철학, 한 병의 와인이 탄생하기까지 시간이 담겨 있는 탓이다.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에 어울리는 와인은 그래서 더 특별해야 한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우리의 시작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새로운 계절을 위한 건배를 더욱 빛내줄 5가지 '스토리텔링 와인'을 소개한다.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샴페인은 언제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택이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비교적 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해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은 샴페인 하우스다.
1976년 설립된 니콜라스 푀이야트는 샹파뉴 지역의 수많은 포도 재배자들과 협력하는 협동조합 기반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하며 성장해 왔다. 전통적인 샴페인 양조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스타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도 친숙한 브랜드로 평가된다.
프랑스 내수 판매량 기준 샴페인 부문에서 14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도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샴페인 중 하나로 꼽힌다. 대표 와인인 그랑 리저브 브뤼는 샤르도네, 피노 누아, 피노 뮈니에 등 3가지 전통 품종을 블렌딩해 만든 샴페인이다.
잔 속에서 끊임없이 올라오는 섬세한 기포와 신선한 과일 향이 특징이다. 풋사과와 배,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상쾌하게 퍼진다. 여기에 브리오슈와 같은 은은한 효모 풍미가 더해져 균형 잡힌 스타일을 완성한다. 신선한 굴이나 초밥, 브리 치즈와 같은 음식과 잘 어울리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건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샴페인 중 하나다.
새로운 도전 앞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다. 호주 바로사 밸리를 대표하는 와이너리 '투핸즈'는 이 같은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생산자다.
1999년된 투핸즈는 '호주 쉬라즈의 진정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라는 목표로 시작됐다.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는 호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이너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 와인 중 하나인 '브레이브 페이스'는 그르나슈, 쉬라즈, 무르베드르를 블렌딩한 와인이다. 붉은 체리와 라즈베리 같은 풍부한 붉은 과실 향이 먼저 올라오고, 후추와 허브의 스파이시한 뉘앙스가 이어진다. 질감은 부드럽지만 구조감이 탄탄해 균형 잡힌 스타일을 보여준다. 육즙이 풍부한 양갈비 구이나 바비큐 요리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단어가 있다면 '개척자'일 것이다. 뉴질랜드 말버러 지역의 유명 와이너리 '생클레어'는 이 단어를 그대로 와인 이름에 담았다. 1994년 설립된 생클레어는 말버러 지역의 다양한 포도밭을 세밀하게 구분해 와인을 생산하는 '싱글 블록' 스타일로 유명하다.
파이오니어 블럭 시리즈는 말버러 지역의 특정 포도밭 구획을 강조해 각 지역의 개성을 표현하는 와인 라인이다. 쇼비뇽 블랑 특유의 강렬한 향이 특징으로 자몽과 라임 같은 시트러스 향과 신선한 허브 향이 생동감 있게 퍼진다.
산도는 날카롭고, 깨끗해 봄날의 공기처럼 상쾌한 인상을 남긴다. 염소 치즈 샐러드나 허브를 곁들인 해산물 파스타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미국 와인 역사에서 '로버트 몬다비'라는 이름은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66년 나파밸리에 자신의 와이너리를 설립하며 캘리포니아 와인의 품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당시 나파밸리는 지금처럼 유명한 와인 산지가 아니었다. 몬다비는 프랑스식 양조 기술과 현대적인 설비를 도입하며 나파 와인의 잠재력을 세계에 알렸다.
대표 와인인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은 이 같은 철학을 잘 보여주는 와인이다. 블랙베리와 카시스, 다크 초콜릿의 풍미가 진하게 올라오고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해 바닐라와 스파이스 향이 더해진다. 탄탄한 탄닌 구조와 우아한 균형감이 특징으로 두툼한 안심 스테이크나 숙성 치즈와 잘 어울린다.
새로운 출발이 '꿈을 향한 첫걸음'이라면 '앙드레 끌루에 드림 빈티지'는 그 의미를 가장 잘 담고 있다. 앙드레 끌루에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도 피노 누아 명산지로 알려진 부지(Bouzy) 마을에 기반을 둔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다. 18세기부터 이어져 온 와인 생산 전통을 지닌 이 생산자는 그랑 크뤼 포도밭 중심의 샴페인을 생산하며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 빈티지는 이름 그대로 꿈을 기념하는 순간을 위해 만들어진 샴페인이다. 잘 익은 사과와 레몬 제스트, 흰 꽃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숙성을 통해 얻어진 브리오슈와 아몬드 풍미가 이어진다. 섬세한 버블과 균형 잡힌 산도가 어우러져 긴 여운을 남기며 캐비어, 굴, 크리미한 리소토와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신세계L&B 관계자는 "와인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함께 마시는 경험"이라며 "포도밭의 시간과 생산자의 철학이 한 잔의 와인 속에 녹아 있는 만큼 와인들이 당신의 새로운 시작에 작은 용기와 기쁨을 더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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