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말이 맞나?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 두고 엇갈린 주장
네타냐후 “단독 작전”
美 언론 “트럼프, 사전에 내용 알아”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을 공격하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카타르 LNG 시설을 타격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전에 이번 공격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엇갈린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이스라엘 측에서는 미국 정보와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입장이어서 진실 게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트럼프는 18일 이스라엘이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를 공습한 것과 관련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이 공격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썼다. 또 이날 오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는 자신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은 공식적으로는 이란 가스전 공격이 단독 작전이라는 입장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을 단독으로 수행했고, 이후 트럼프의 요청에 따라 추가 공격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미 언론에서는 트럼프가 이스라엘로부터 사전에 공격 계획을 공유받았다고 전했다. 익명의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워싱턴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는 있었지만 참여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트럼프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도록 압박하기 위해 해당 공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이란전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이번 공격에 대해 미국이 전혀 모르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란과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이 이날 일부 파괴된 것은 장기적인 에너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날 시장에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0.18%포인트 상승한 3.95%를 기록하는 등 흔들렸고, 뉴욕 증시는 주요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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