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대만 귀화선수 아르티노, 타오위안이 더 까다로워진 이유

마카오/손대범 2026. 3. 2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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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위안 파일럿츠의 이우르기 카미노스 감독은 로컬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도자다.

카미노스 감독은 아르티노에 대해 "덕분에 더 깊은 벤치를 갖게 됐다. 빅맨들의 파울트러블을 극복할 때도 도움이 된다. SK와의 6강전에서도 2쿼터에 큰 역할을 해주었는데,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들이 바로 영입의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카미노스 감독은 아르티노의 자세를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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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손대범] 타오위안 파일럿츠의 이우르기 카미노스 감독은 로컬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지도자다. 인터뷰를 비롯 대화를 부드럽게 이어갈 줄 알고, 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고마움을 표한다.

반면 코트 위에서는 불같다. 승부욕이 강하다. 2025년 3월 9일, 히로시마에 68-72로 패해 EASL 준우승에 그친 뒤 기자회견에서는 아쉬움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1~2 포제션에서 차이가 났기에 그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을 터.

그렇게 씁쓸하게 경기가 열린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를 떠날 때, 타오위안은 물론이고 우승팀 히로시마 팬들조차 카미노스 감독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감동한 듯한 카미노스 감독은 애써 웃으며 감사를 전했다.

그렇다면 과연 대만 타오위안 파일럿츠는 전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까.

6강에서 서울 SK를 대파하고 4강에 오른 그들의 상대는 도쿄 알바크.

천황배 우승을 거머쥐는 등 공, 수에서 짜임새 있는 전력을 앞세워 4강에 직행한 강적이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타오위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높이와 깊이다.

전 시즌만 해도 알렉 브라운(216cm)이 홀로 높이를 감당해야 했다. 세네갈 국적의 앰디 젱(206cm)이 힘을 보태긴 했지만, 같이 대적하기에는 힘과 경험 모두 부족했다.

올 시즌은 브라운 곁에 든든한 동료가 생겼다. 윌리엄 아르티노가 그 주인공이다.

210cm, 111kg의 아르티노는 대만 귀화선수다. 지난 시즌은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서 보냈기에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가 낯설지 않다. 올 시즌 합류한 아르티노는 EASL에서 평균 11.9득점 9.7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89-69로 대승을 거둔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10득점 7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카미노스 감독은 아르티노에 대해 "덕분에 더 깊은 벤치를 갖게 됐다. 빅맨들의 파울트러블을 극복할 때도 도움이 된다. SK와의 6강전에서도 2쿼터에 큰 역할을 해주었는데,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들이 바로 영입의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팀에는 이미 브라운이라는 '절대 1옵션'이 있고, NBA 출신 트레본 그레이엄 역시 내외곽에서 득점을 쏟아낼 수 있는 스타다. 그렇기에 아르티노가 설자리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실제로 EASL을 치르는 동안에도 브라운과 아르티노의 더블 포스트 조합은 오래 가동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투 빅'의 운영이뻑뻑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둘의 조화는 기대보다 좋았다. 브라운이 장신치고는 기동력이 좋고, 슛 터치는 어지간한 슈터들만큼 좋아 스페이싱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카미노스 감독은 아르티노의 자세를 높이 샀다. 브라운과 함께 뛸 때 그의 역할은 블루칼라워커에 제한되지만 이를 마다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카미노스 감독은 "역할을 잘 이해해주고 따라준 덕분에 팀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도쿄 알바크, 류큐 골든 킹스, 우츠노미야 브렉스 등 4강에 오른 B.리그 모두 터프한 빅맨 자원이 많기에 아르티노의 가세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카미노스 감독은 "항상 겸손하되 야망을 크게 갖겠다"라고 4강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아르티노의 존재는 오는 7월 한국에서 가질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3에 대비해서도 체크해둘 필요가 있다. 물론 대만의 귀화 선수 1옵션은 스페이싱이 되는 브랜든 길벡이지만, 아르티노도 예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릴 것이다. 하윤기가 부상을 입고, 귀화 선수 역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르티노가 출전했을 때도 우리에게는 힘든 상대가 될 수 있다.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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