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보 장관을‥'참수'로 더 불타는 적개심

이덕영 2026. 3. 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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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이란의 안보 수장을 암살한 이스라엘이 하루 만에 다시 정보부 장관까지 제거했습니다.

정권의 붕괴를 노린 이른바 '참수 작전'의 일환인데, 이란의 새 지휘관들이 오히려 더욱 강경파가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이란의 안보 수장 라리자니와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이 암살된 데 이어 에스마엘 하티브 정보부 장관도 이스라엘의 표적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하루 사이에 이란의 안보와 정보, 민병대를 지휘하는 인사들이 한꺼번에 제거된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이같은 참수 작전이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이스라엘 국방장관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의 정책은 명확하고 단호합니다. 이란의 누구도 면책되지 않으며 모두가 공격 대상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의 요원이 직접 이란군 지휘관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할 만큼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샅샅이 추적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정권의 붕괴를 노린 이스라엘의 참수작전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는 미지수입니다.

개전 첫날 암살당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전쟁이 시작되기 전 이미 4단계까지 대체 인력을 준비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상사와 가족이 살해당하는 걸 목격하며 지휘관에 오른 이들은 더욱 강경파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발리 나스르/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이스라엘이 살해하고 있는 건 실용적인 장군들입니다. 그들은 더 악랄한 이들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런던 정경대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는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권력이 젊은 장교들에게 옮겨가고 있다"며, "전후 이란에서 또다른 북한 같은 국가가 생겨나는 걸 봐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지휘부를 잇따라 제거했는데도 이들 조직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은 참수작전의 효과에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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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2500/article/6808852_369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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