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소설가 한강, 설치작품 낸다

허윤희 기자 2026. 3. 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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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한강. /김지호 기자

오는 5월 개막하는 세계 최대 미술 축제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소설가 한강의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9일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제6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최빛나 예술감독이 총괄하고 노혜리, 최고은 작가가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다. 전시 주제는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 최빛나 감독은 “노벨문학상 수상 소설가인 한강, 농부이자 활동가 김후주, 작가 겸 가수 이랑, 사진가 황예지, 르완다 출신 예술가 크리스티앙 니얌페타가 펠로우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강은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모티브로 만든 설치 작품 ‘장례식(Funeral)’을 한국관 내 ‘애도 스테이션’에 내놓는다.

19일 서울 아르코미술관에서 최빛나 예술감독과 최고은, 노혜리 작가(왼쪽부터)가 제6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한국관 주제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감독은 “올해 한국관을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던 역사적 과도기(1945~1948)인 ‘해방공간’을 위한 임시적 기념비로 제시할 것”이라며 “해방공간은 과거가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를 실험하는 현재진행형의 운동 공간”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과 인접한 일본관과도 처음으로 협력한다. 최 감독은 “두 국가관이 서로 개입하는 작가·큐레이터 간 협력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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