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황에 개미 투자자 몰리는 변액보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변액보험이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한 축을 꿰차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나 해지 환급금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그동안은 비과세 혜택과 분산 투자 효과를 노린 고액 자산가 중심 상품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소액 투자자 가입도 늘고 있다.
19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미래에셋생명·하나생명·KB라이프 등 생명보험사 4곳의 올해 1~2월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3만2530건으로 전년 동기(2만8269건)보다 15.1%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초회 보험료는 4187억원으로 전년(7307억원)보다 오히려 42.7% 줄었다. 초회 보험료는 계약 후 처음 납부하는 보험료로, 보험 계약 규모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다. 결국 변액보험 가입자는 늘었지만 주로 소액으로 가입했다는 얘기다. 실제 계약 1건당 평균 보험료는 약 1287만원으로 전년 동기(2585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변액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해 10년 이상 유지하고, 월납 보험료가 150만원(일시납 기준 1억원) 이하일 경우 보험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통상 자산가들이 이 같은 비과세 혜택을 노려 변액보험에 많이 가입했다. 하지만 최근 변동성이 커지면서 장기 분산 투자 수단으로 변액보험을 활용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지수 추종형이나 최저 수익률 보장형 등 상품이 다양해진 점도 가입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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