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놀라게 한 3점슛’ 강이슬이 밝힌 해외 도전 “많은 고민 필요해, 아직 조심스럽다”

인천공항/조영두 2026. 3.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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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32, 180cm)이 해외 도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 중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돋보인 건 강이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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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조영두 기자] 강이슬(32, 180cm)이 해외 도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 중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가장 돋보인 건 강이슬이었다. 5경기 평균 26.2분 동안 18.6점 3.0리바운드 1.8어시스트 1.6스틸로 맹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5.4개를 넣었고, 성공률은 무려 41.5%였다. 대한민국이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하는데 앞장섰다. 3점슛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그는 대회 올스타5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19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강이슬은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출전 기록을 17회로 늘릴 수 있어서 기쁘다. 미국 다음으로 많은 연속 출전이 아닌가.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했듯 강이슬은 최종예선 내내 쾌조의 슛 감을 뽐냈다. 필리핀을 상대로는 8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역대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쓰기도 했다.

“유럽팀들과 할 때 전술상 많은 3점슛이 요구 된다. 대한민국 농구 스타일이 그렇다. 그래서 감독님도 아시아컵보다 더 많은 3점슛을 요구하셨다. 플레이 자체가 슈터들한테 많이 맞춰져 있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덕분에 자신감 있게 던질 수 있었다. 넣어야 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결과가 좋았다.” 강이슬의 말이다.

강이슬의 3점슛 행진에 FIBA 역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이슬이 신기록을 세운 것도 큰 화제지만 외곽슛 시도 자체가 여자농구 국제대회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다. 4경기 평균 출전시간이 26분도 안 되는데 13.5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역사상 최고 슈터로 평가 받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는 2020-2021시즌 NBA에서 3점슛 시도가 평균 12.7개였다. 평균 34분 동안 분당 0.37회의 슈팅을 던졌다. 강이슬은 이보다 많은 분당 0.51회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승부처에서 득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커리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강이슬은 “이게 무슨 일인가(웃음). 그냥 감사할 따름이다. 커리뿐만 아니라 변연하 코치님과 비교되는 것도 너무 감사하다. 커리와 비교하는 건 ‘내가 이래도 되나?’ 싶었다. 높게 평가를 해주셔서 거듭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웃었다.

한편, 강이슬은 지난해 프랑스 팀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가지 않았고, 청주 KB스타즈에 남았다. 올 시즌이 끝나면 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에 해외 무대 도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상황.

강이슬은 “현실적인 문제인 것 같다. 오퍼 왔던 팀이 하필 리옹이었다. 가는 데 문제는 없지만 조건이라든지 다른 현실적인 부분이 맞춰지면 언제든지 나가고 싶다. 또 마침 FA다.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아직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 사진_대한민국농구협회,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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