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구치소서 '커피 더 달라'·'부식 부실' 수시로 불만"...尹 측 "악의적 전언" 반박

제주방송 신동원 2026. 3.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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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교도관들을 향해 '부식이 부실하다', '커피 좀 더 달라' 등의 불만을 수시로 토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그는 "수용자들하고 교도관들하고 면담하는 기회가 있는데, 면담에 응하는 자세도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했다고 한다"며 "그런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라든가 이런 말은 전혀 없고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한다든가, '부식이 부실하다'는 등 본인이 불편한 부분(만 말한다더라)"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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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 아주 강한 분' 얘기 나올 정도"
"불만 많아서 교도관들이 면담 꺼린다"

유정화 변호사 "교정 당국 지시 따라 성실히 생활 중"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치소 내에서 교도관들을 향해 '부식이 부실하다', '커피 좀 더 달라' 등의 불만을 수시로 토로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은 어제(1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근래 교도관들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고충이라든가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더라"며 이 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수용자들하고 교도관들하고 면담하는 기회가 있는데, 면담에 응하는 자세도 교도관들 입장에서 보기에는 자신들을 무시하는 태도 때문에 불편했다고 한다"며 "그런 면담 기회가 생기면 본인들 때문에 고생한 교도관들에 대한 위로라든가 이런 말은 전혀 없고 예를 들면 '커피를 좀 더 먹고 싶다'고 얘기한다든가, '부식이 부실하다'는 등 본인이 불편한 부분(만 말한다더라)"이라고 했습니다.

류 전 감찰관은 "교도관의 표현을 그대로 빌리자면 '식탐이 아주 강한 분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정도"라며 "본인이 먹고 지내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아주 불만을 많이 얘기해서 교도관들이 면담을 꺼려한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영치금이 많지 않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영치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을 면담을 통해 본인의 욕구 불만을 해소하는 기회로 일방적으로 주장을 한다고 하더라"며 "(교도관의)말로는 '이런 욕심 많은 분이 없구나'라고 하면서 실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7월 서울구치소에 재구속 된 뒤 첫 109일 동안 6억5천만 원이 넘는 영치금이 접수됐습니다. 이는 서울구치소 영치금 1위로, 대통령 연봉의 2.5배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은 이에 대해 "악의적 전언"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중 한 명인 유정화 변호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류혁이라는 자의 발언은 객관적 자료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교도관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이른바 악의적인 '전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변호사는 이어 "구치소에 수감된 개인의 인격이나 태도를 평가하는 내용이 이처럼 간접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공표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더욱이, 수용자의 구치소 내 생활에 관한 사항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격히 관리돼야 하는 영역으로 외부에 특정 수용자의 태도나 생활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로서 관련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며 생활하고 있고 교정 당국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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