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수 골든글러브 3개여도 소용없다… “타격 집중” 안치홍은 지명타자라는 설종진 감독

타격감이 살아나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36·키움)이 키움의 2루 경쟁 구도에서 제외됐다. 타격에 집중하라는 배려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 KT전을 앞두고 “안치홍은 타격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수비 쪽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지명타자로 많이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한화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안치홍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지난 시즌 팀 타율(0.244)과 팀 득점(581)에서 꼴찌였던 타선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다.
안치홍은 지난해 깊은 타격 슬럼프로 고전했다. 타율 0.172(174타수 30안타) OPS 0.475 2홈런 18타점을 기록했고 한화 전력에서 사실상 제외됐다. 포스트시즌 때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2차 드래프트로 유니폼을 바꿔 입게 됐다.
키움은 안치홍이 30대 중반을 넘어섰지만 타격 경쟁력 만큼은 유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안치홍은 2024년에도 3할 타율(13홈런 66타점)을 기록했다. 7~8㎏을 감량하며 독하게 시즌을 준비한 안치홍은 이날 경기 전까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안치홍은 골든글러브 2루수 부문을 세 차례 수상했다. 키움으로 이적해서는 2루와 1루 뿐 아니라 3루수로도 훈련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그럼에도 키움이 ‘보증된 2루수’ 안치홍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신인 박한결이 성장하고 있다. 설 감독은 일단 2루에 박한결을 중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설 감독은 “(베테랑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팀의 미래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 일단 김태진보다 박한결을 더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원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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