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이어 과자·빙과까지 인하 행렬···식품업계 “수익성 악화 우려”

류빈 기자 2026. 3. 1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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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압박에 식품값 인하 확산
제과·빙과·빵까지 가격 인하
업계 “원가 부담 속 압박 심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삼립 등 주요 업체들은 4월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연합뉴스

최근 정부가 물가 안정 기조를 강조하면서 식품업계 전반에 가격 인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제당·제분업체들이 밀가루와 설탕 가격을 낮춘 데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까지 가동되면서 가공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다. 앞서 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등 라면업체와 CJ제일제당·대상 등 식품기업들도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제과·빙과·양산빵 업체들도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웰푸드와 빙그레, 삼립 등 주요 업체들은 4월 출고분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김종구 차관 주재로 유통구조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제과·빙과·양산빵을 생산하는 5개 업체는 총 19개 제품 가격을 100~400원, 최대 13.4% 인하한다. 제과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해태제과·오리온 등 3개 업체가 10개 제품 가격을 평균 2.9~5.6% 낮춘다. 빙과 부문에서는 롯데웰푸드와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8종 가격을 평균 5.4~6.0% 인하한다. 양산빵 분야에서도 롯데웰푸드와 삼립이 총 8개 제품 가격을 평균 8.2~13.4% 낮출 계획이다.

업체별로 보면 롯데웰푸드는 비스킷·캔디 제품과 빙과류, 양산빵 일부 품목 가격을 조정한다. 롯데웰푸드의 아이스크림 제품인 '찰떡우유빙수설 250㎖', '와 소다맛 140㎖ 펜슬' 2종 가격을 평균 13.4% 내린다. 비스킷 제품은 '엄마손파이(127g·254g)'는 2.9%, '청포도 캔디', '복숭아 캔디' 등 캔디 3종 가격을 4% 각각 인하한다. 양산빵 제품은 '기린왕만쥬', '기린 한입 꿀호떡' 등 2종 가격을 평균 6.0% 인하한다.

해태제과는 '계란과자 베베핀'과 '롤리폴리' 등 비스킷 제품 2종 가격을 평균 5.0% 인하한다. 오리온은 '배배', '오리온웨하스', '바이오캔디' 가격을 평균 5.5% 내린다.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제품 가격을 인하한다. 빙그레는 '링키바' '구슬폴라포 키위&파인애플', '왕실쿠키샌드 피넛버터' 등 아이스크림 6종 가격을 평균 8.2% 인하한다.

삼립은 케이크와 샌드류 등 일부 제품 가격을 낮춘다. 삼립은 '포켓몬 고오스 초코케익', '캘리포니아 호두크림샌드' 등 제품 5종 가격을 평균 5.0% 인하하기로 했다. 업체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 내부에서는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가 부담과 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가격 인하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품목만을 대상으로 한 물가 관리가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여성경제신문 류빈 기자
rba@seoulmedia.co.kr

*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