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지켜”…與 경기지사 토론회 ‘명심 경쟁’ 가열

박성의 기자 2026. 3. 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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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19일 첫 합동토론회에서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두고 격돌했다.

우선 한 후보는 '경기도가 담긴 나의 사진 한 장' 코너에서 2023년 이재명 당시 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마중 나간 장면을 골랐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이끌게 됐다"며 이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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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기지사 예비후보 토론회서 너도, 나도 ‘이재명 지키기’
한준호 “李 지키겠단 생각” 추미애 “李 유언비어 내가 막아”
권칠승은 견제구 “대통령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위험한 정치”

(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이끌게 됐다."(한준호 후보)

"당시 이재명 후보가 유언비어에 시달렸지만 저 추미애가 막아내고 지켰다."(추미애 후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양기대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 쏟아 붓겠다."(김동연 후보)

6·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이 19일 첫 합동토론회에서 '명심'(明心·이재명 대통령의 마음)을 두고 격돌했다. 각 주자들이 너도, 나도 '명심 후보'를 자처하고 나선 가운데, 권칠승 후보만이 '대통령 마케팅'에 선을 그으며 눈길을 끌었다.

한준호·추미애·양기대·권칠승·김동연 후보(기호순)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저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각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한 후보는 '경기도가 담긴 나의 사진 한 장' 코너에서 2023년 이재명 당시 당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마중 나간 장면을 골랐다. 한 후보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저를 경기도지사 선거까지 이끌게 됐다"며 이 대통령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같은 코너에서 추 후보는 2018년 당 대표 시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유세 현장에서 손을 맞잡은 사진을 골랐다. 추 후보는 "(당시 이재명) 후보는 유언비어에 시달렸지만 저 추미애가 막아내고 지켰다"고 했다.

이어 양 후보는 자신이 광명시장이었을 때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통령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현직 지사인 김 후보는 일각에서 '요직에서 친명계를 배제했다'는 논란에 대해 "지난번 (경기도지사) 선거 때 극적인 승리에 취해 오만함이 앞섰다. 인사 문제에서도 제 그릇이 작았다. 동지 의식도 많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권 후보는 '명심 마케팅'에 견제구를 날리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표를 얻기 위해 분열을 부추기고 대통령까지 선거판에 끌어들이는 위험한 정치, 신념과 주장만 넘치고 책임감은 보이지 않는 그런 정치가 아니라 긴 시간 묵묵히 민주당을 지키며 최선을 다해 온 사람이 바로 저 권칠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김·추 후보에 질문이 집중됐다. 특히 한 후보는 '2등 시민'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추 후보를 향해 "오늘 토론회가 경기도민을 2등 시민이라고 말하는 후보에게 도지사 권한을 주자고 모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추 후보는 "이재명 도지사 시절 도민들이 가졌던 자부심이 높았다"며 "이를 회복하겠다는 의미에서 드린 말씀을 곡해한 것 같다"고 맞받았다.

한 후보는 현직 지사인 김 후보를 겨냥해서는 "큰 것은 능력이 없어 못 하고 작은 것은 관심이 없어 못 한다는 평가를 우리 민주당이 받을 평가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이 아닌 일과 성과로 실적을 입증해 왔다"며 "일은 가장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1~22일 예비경선에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 뒤 내달 5~7일 본경선을 치른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추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가산점 10%를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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