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맞추고 보톡스 맞고”…‘BTS노믹스’ 파급 효과는?
[앵커]
BTS 복귀를 계기로 한국 관광도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진 외국인들, 이제 예전과는 다른 관광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들이 어디에서 어떤 소비를 하는지 문예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 여행이 두 번째인 이 스위스 여성, 3주 동안의 일정 중 가장 기대했던 건 피부 미용 시술입니다.
["너무 뜨거우면 얘기해주세요."]
이미 한국을 여러 차례 찾은 경험이 있는 지인들이 적극 추천했습니다.
[마를리스/스위스 관광객 : "한국의 의료 기술은 믿을 만하죠. 저도 만족스럽네요."]
이 병원의 대기 환자 대부분은 외국인.
직원들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까지 능숙하게 구사합니다.
[이용석/00의원 원장 : "관광객으로 오시건 미리 공부하고 오시건 어쨌든 '한국 온 김에 뭐라도 받고 갈까'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KBS가 BC카드와 함께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카드 내역을 분석해 봤더니, 최근 매출이 가장 는 분야는 바로 의료였습니다.
2년 새 5배 넘게 급증해 전체 외국인 매출의 20% 가까이 차지합니다.
안경원도 최근 들어 외국인이 몰리는 곳.
["(어느 선이 더 두꺼워 보이나요?) 1번이랑 11번이요."]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빛을 보는 분야입니다.
시력 검사에서 안경 제작까지 30분 만에 끝납니다.
[샤를로트 파이히트마이어/독일 관광객 : "(독일에서는) 주문한 뒤 집으로 가서 기다려야 하죠. 여긴 독일처럼 오래 걸리지 않아요."]
외국인 사이 입소문이 나며, 안경 품목 소비도 2년 새 3배 늘었습니다.
[안경사 : "많게는 6개 사 가시는 분 봤고요. 이건 가족분들 거…."]
이 밖에도 반려동물, 가구 소비도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BTS가 국내에서 공연을 한번 했을 때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최대 1조 2천억 원, 나아가 BTS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이 관광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그 파급 효과는 훨씬 더 커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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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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